Workside는 일을 진심으로 대하는 이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제 일의 본질은 사람의 일을 돕는 일입니다. 누군가의 일, 그 일을 더욱 잘하게 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연구 및 실행하고, 그로 인해 의도한 어떤 결과를 얻기 위한 과정을 함께 밟는 것입니다. 10년 가까운 시간동안 여러 산업과 계층의 다양한 이들과 함께 하면서 깨달은게 있습니다.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런데, 저는 더 큰 일을 하고 싶습니다. 더 많은 이들을 도울 수 있는 힘을 갖고 싶습니다. 그래서 Workside라는 서비스를 AI의 도움을 통해 시작했습니다.
너 이번에도 실패하면 벌써 4번째다
원래 저는 쑥쓰러움을 많이 타는 사람입니다. 물론, 이것도 나이를 먹고 생겨났습니다. 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면구스럽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이 채널에서만큼은 저의 다소 개인적인 이야기는 최대한 하지 않았습니다. 본래 채널을 만든 취지도 일과 관련된 고민을 갖고 있는 이들을 만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해왔기 때문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최대한 지양했던 것입니다.
물론, 그동안 전혀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약 3년 전 쯤에 처음으로 책을 출간하고 책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책은 많이 팔리지 않았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죠. 핑계를 대자면 마침 당시가 코로나 시기이도 했고, 무명의 작가가 아무리 글을 잘 쓴다고 해도,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당시에는 '커리어 관련 조금은 다른 측면의 이야기'를 하는 이도 저 말고는 없었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내심 기대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습니다. 책은 시장에서 사장되다 시피했고, 한동안 이 채널에 글도 쓰지 못했습니다. 잠깐 동안의 슬럼프였을까요.
그래도 다시 돌아와 계속 글도 쓰고, 사람도 만나고, 보다 적극적으로 해오던 일에 매진했습니다. 먹고는 살아야 되니까요. 물론, 이것도 기존에 하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지인 또는 브런치를 통해 들어온 여러 요청을 수행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방법을 모르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 스스로 또는 제가 해왔던 일을 알리기 위해 홈페이지, SNS 채널 등이 질서있게 정렬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디지털 도구를 적극 활용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직접 개발하기 보다는 사업 및 서비스 기획을 위주로 해왔었고, 그 과정에서 서비스 개발에 참여는 했지만 코딩 한 줄도 읽지 못하는 '단순히 요청할 줄만 아는 문과생'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AI가 등장하고, 그 성능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성장하는 것을 곁에서 지켜보며 저에게도 기회가 올 수도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나름 준비했습니다. 3-4년 사이 AI 열풍에 맞춰 제가 하는 일을 어떻게 하면 AI와 접목할지, 또는 AI를 활용하여 제가 하는 일에 변화를 가져갈 것인가에 대하여 여러 방면으로 고민을 해왔습니다. 물론, 초창기 AI에서는 모두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일이었습니다. 아무리 세상 밖으로 꺼내려고 해도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써야했고, 기존에 하던 코칭과 컨설팅이라는 일을 병행하면서까지 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제 일의 일부를 자동화 하는 것도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하는 일의 대부분은 커다란 데이터를 다루는 일보다는 오히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쓰거나, 강의를 위한 콘텐츠를 만들거나, 1:1로 누군가를 만나 코칭과 컨설팅을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5년 말 부터 '바이브 코딩'이 등장, 비개발자도 충분히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를 커리어 코칭을 돕는 시니어 개발자와 대화하던 중에 듣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그런게 있어요?"라며 넘어갔습니다. 당시 나눴던 대화의 중심도 아니었고, 저에게 중요하다고도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최초 그 이야기를 해줬던 시니어 개발자분과 공동 프로젝트 제안을 서로가 하게 되었고, 그 길로 바로 기획에 나섰습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직장인 대상 일, 커리어 관련 플랫폼 - Workside"입니다.
참고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 중에 시니어 개발자분(민사고 출신으로 19살 때부터 개발 시작 7년 넘게 개발을 이어옴)은 입대를 했고, 그 길로 프로젝트는 중단됐습니다. 개발자가 없는 상황에서 더이상 개발할 수도, 한다고 해도 선의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멈추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이드 프로젝트처럼 시작해보려고 관련된 사람들이 모인 곳을 기웃거리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접촉한 이들에게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부업처럼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표하기도 했지만, 선뜻 나서서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이들이 없었습니다. 낙담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 이렇게 발도 못떼고 멈춰야 하는구나...." 굉장히 오랜만에 새로운 무언가를 만든다는 떨림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 크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바이브코딩을 다시 마주쳤습니다. 자주 보는 스타트업 미디어(아웃스탠딩)에서 인터뷰 기사를 보고 찾아보니 1기 모집 중이었고, 어렵지 않게 바이브코딩을 경험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소개 된 내용은 "클로드 코드(by 앤트로픽)라는 AI 서비스를 통해 자연어 - 우리가 평소에 쓰는 말만으로도 '나만의 개발팀을 고용한 것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바로 신청을 했고, 현재는 마지막 1주 개발한 서비스에 대한 발표만을 남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단순히 "이런거 만들었어요"라는 소개 정도의 수준을 생각하고 시작하지는 않았습니다.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르는 창업 기회를 본 부트캠프를 토대로 살려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참여 과정에서 실제 바이브코딩이 '어느 정도의 서비스까지 구현 및 운영 가능한지에 대해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까지도 경험하며 부딪히며 배우는 입장이고, 계속해서 클로드 코드의 성능에 대해 약간 회의감이 드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개발자 없이도 충분히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여러 시도를 해보는 중입니다.
지금도 일 때문에 행복 보다는 고통을 겪는 이들을 생각하며...
10년차 코치가 아무리 발버둥처도 안되는 일이 있습니다.
사람에 관한 일입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 어떤 일이 변하려면 그 일을 하는 사람의 생각과 태도, 마음가짐이 바뀌어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그 일이 대표가 아닌 일반 직장인의 일이라면 구조적으로 직장 환경, 조건, 요소 등이 변화를 막는 제약 사항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가 선제적으로 나타나야만 합니다. 그걸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지만, 그 조건까지 극복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다가 운 좋게 변화가 나타난다고 해도 일을 통한 행복, 만족, 성취 등은 남이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스스로 만들 수 있어야 하는 것이고, 그걸 위해서는 '좋은 눈(관점)'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좋은 관점은, "내가 하는 일의 가치를 내가 속한 사업으로 부터 요구받은 책임과 역할의 올바른 수행, 그로 인해 어떤 사업적 가치(영향력)를 발휘하면 좋을 것인가"라는 사업의 근본적 고민과 그 끝에 여러 방면의 시도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은 '지금보다 일을 더욱 잘하기를 원하는 사람'만이 갖는 것입니다.
일을 더욱 잘하기 위해, 기왕 하는 일인데 전 보다 잘하거나, 남보다 조금더 빠르게 성장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을 갖고 있는 이들만이 백방으로 노력합니다. 그 과정에서 쉽게 풀리지 않던 문제를 풀거나, 하지 못했던 것을 할 수 있게 되거나, 이룰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때 가장 큰 행복과 성취를 이룰 수 있습니다. 비록 그 과정이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그게 옳은 길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저는 이러한 사람들을 모으고 싶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어떤 생각, 태도, 마음가짐으로 일하며, 어떤 스타일을 지향하는지에 대해 진단해보고, 나와 다른 이들은 같은 주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요즘 일 관련 사람들은어떤 고민을 하는지, 일에 대한 비교적 가치 지향적 태도를 가진 이들과 느슨한 관계를 만드는 장을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여기서 저도 한 사람의 사용자로 참여하는 참여하여 조금더 큰 힘으로 도우며 일에 대한 행복, 만족, 노하우 등을 나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참여하는 분들이 Workside에서 좋은 스승, 사수, 사람을 만날 수만 있다면, 조금이나마 시행착오를 줄이기도 하고, 더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상상을 하면 그것만으로도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제가 운이 좋게 그랬던 것처럼, 다른 분들도 그럴 기회를 제가 만든 서비스에서 발견하기를 원했습니다.
결국, 일을 하는 이유는 성장이고, 그 성장을 위해 혼자만 노력하는게 아닌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봤습니다. 이를 위해 '느슨한 관계 형성' 부터 시작, 그 시작을 나 그리고 다른 이들의 타입을 나눠보고, 갖고 있는 일 관련 여러 주제를 나누며 나와 닮은 혹은 다른 이들을 이해하는 장으로 만들면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각자 DNA(스타일, 타입)는 서로 다를 수 있지만,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만큼은 비슷하지 않을까 싶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제 채널을 구독하고 찾는 분들도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일이 자신의 삶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이를 섣불리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고, 기왕 시작한 일이기에 잘하고 싶고, 그 고민의 과정 속 다양한 시도가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그 성장의 모습은 달라도 결국 지금 내 모습보다는 나아진 자신을 기대하지 않는 이들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까, 기왕 해야하는 성장이라면 함께 성장하는 길을 택해보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 채널을 통해 Workside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추천과 공유 부탁 드리고, 우리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