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는 모임 참여입니다
사샤 님을 처음 만나던 날을 기억한다
광화문 어느 테이블 인사를 나눴다
절에 계시다고 했다
나는 참여자 사샤 님은 강연자였다
또 볼 수 있을 거란 생각은 못했다
마지막 인사치레로 절에 가게 되면 보아요 했었다
어느 모임에서 몇 차례 보았다
반갑게 인사 나누기를 몇 번, 모임을 기획했다면서
초대를 해주셨다 그 모임에서 독서모임을 하고 싶다고
했다
어느 날, 독서모임이 있다며 알려주셨다
소리 내어 차례대로 읽는 낭독모임이었다
책은 인문학일 때도 있었고 소설, 고전등 다양했다
모임장소도 주제나 일정에 따라 달랐다
1박 2일 여행을 하기도 했고
타로도 보고 때론 공연도 함께 보았다
이름과 나이 직업도 서로 자세히 알거나 하진 않았다
서로를 별명으로 불렀다
참여자도 참여비도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랐다
어느덧 모임이 10년이 되었다
이제는 자주 모임을 하지 않지만 서로 안부를 묻고
가끔씩 시간 되는 사람들끼리 만나기도 한다
함께한 시간만큼 추억과 애정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