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노경 Sep 30. 2024

새학기 시작

이번학기에는 영상문화학 개론과 언어와 비쥬얼 리터러시 그리고 다큐멘터리 과목을 듣는다.

개론은 저번학기 수강한 문화연구방법론과 별 차이가 없다. 비쥬얼 리터러시는 수업 방법은 비슷하지만 내용이 흥미롭다. 시각언어의 기원부터 문자의 상형성과 표의성, 서사성과 인류학, 미학, 생태학측면까지 다룬다.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의 한계는 곧 나의 세계의 한계’라고 말했다. 존재의 집이 언어이며 무의식도 언어가 없으면 존재할 수 없다는 전제하에 이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해석이 무척 재미있다.

다큐멘터리 수업에서는 실제 다큐멘터리를 찍는 영화감독과 함께 <선물가게를 지나야 출구>, <서칭 포 슈가맨>, <내 친구, 정일우>, <아티마준의 바다>그리고 완전 상업적인 다큐1편등 총 다섯편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분석한다. 실제 교수님과 협업을 통해 다큐멘터리를 찍고 있는 상태라, 그 과정 전체를 함께 보고 체험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하다.

청각에서 이제 시각의 세계로의 확장이다.

청각이미지가 분석적, 디지털적 사유를 지향하며,  언어와 음악으로 표현된다면 시각이미지는 유추적 사유에 기초하여 회화적 표현된다.

보이지 않는 음악을 시각화하는 작업!

그 결과물이 어떠한 것이든 일단 과정 자체가 재밌다. 학기가 시작되니, 자극 받아서 즐겁다.

또 달려보자!

 

매거진의 이전글 날씨 탓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