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가 필요한 세상
‘열흘 붉은 꽃은 없다’는 뜻이다.
지금이, 특정 순간이 영원할 것 같지만, 젊음, 권력, 아름다움 등 세상에 영원한 것은 그 어떤 것도 없다. 절대적으로 말이다.
요즘 세상을 보면, 마치 제왕적 권력이 되살아 난 듯 하다. 다수가 밀어부치는 것이 무섭고 소름끼치기까지 하다. 중우 정치를 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상식이 무엇인가 혼란스럽기까지하다.
다른 생각이 침묵되고, 다수의 생각이 마치 절대적인 것처럼 여겨지는 것이 결국 독재의 시작이자, 자유의 종말이다.
민주라는 이름으로 다수라는 힘으로 정치를 입맛대로 해석하고, 조정하고 법치를 무력화시키고 정당화한다면 분명 더 무서운 여론의 저항에 부딪혀 감당할 수 없는 결과를 스스로 초래하지 않을까 싶다.
권불십년 화무십일홍(權不十年 花無十日紅), 권력은 10년을 넘지 못하고, 열흘 붉은 꽃이 없듯, 세상은 유한하고, 인간은 그 순간에 있음을 기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