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글쓰기란…

아직 유효한 인간의 표현력

인간의 언어는 은유와 비유라는 비밀스러운 외투를 입고 있습니다.

반면 AI의 언어는 디지털상의 알몸의 정보 조합으로 이뤄져 있고요. 인류의 언어를 학습, 모방, 패턴화 하는 것이죠.

인간은 불분명한 언어의 발견과 해독을 통해 언어 아래 감춰진 인간의 본성을 찾아내고, 본성을 덮은 외투의 역할까지 밝혀냅니다.

반면 AI 언어는 적나라하게 벗겨져 있습니다. 디지털 언어를 쌓아놓고 분류하는 작업은 이미 벌거벗은 정보만을 만나는 것이기에 외투를 입으려 했던 숨겨진 동기를 해독해 낼 수가 없습니다.

인간이 만들어 낸 텍스트는 기술이 분류하고 재조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칭과 투명성으로 만들어진 기술이 비대칭과 불투명성으로 만들어진 언어를 해독해 낼 수는 없습니다.

AI가 이성적 영역에서는 인간의 언어 능력을 넘어서겠지만 감춰진 욕망의 표현 능력까지 AI가 잡근하긴 어려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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