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조경란의 말처럼 추억이란 마치 모서리가 세 개인 뾰족한 삼각형 같다.
어떤 기억을 떠올리면 그것은 가슴속에서 빙빙 돌기 때문에 모서리에 찔린 마음이 아프다.
계속 떠올릴수록 그것은 바람개비처럼 더 빠르게 빙글빙글 돌고 마음은 더 아파진다.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된다면 언젠가 모서리가 다 닳아져서 마음이 아프지 않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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