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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조 6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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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체칠리아정 Oct 14. 2024

/ 정온유

시랑은 '앎'으로부터 시작되는

진동 그것


출발신호 없이도

회로들이 움직이던 날,


내 너를

알았다 한 날,

나의 신과

연통한 날,


무리 진 군중 사이

시선이 직진인 때


저린 날

잊지 못할

햇볕 참,

부신 날,


도시는 휘청거려도

발걸음이 웅숭깊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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