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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Sep 12. 2019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적당한 식생활

적당히 먹고 적당히 운동하고  


인간의 가장 어리석은 행동중 하나가 극과극성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욕망이 이끄는대로 뭐든 한번에 다 가지려 한다는 점이다.


음주 운전이 잘못되고 위험하다고 해서 술을 금지하고 자동차 운전을 금하게 할수는 없다. 술이 위험한것도 아니고 운전하는것이 잘못된것도 아니다. 단지 사람이 그것을 잘못 혼합해 사용할뿐이다.


음주와 운전을 구분할줄 아는 사람이 두 가지를 모두 즐기며 실생활을 윤택하게 살아갈수 있다. 음주를 할때는 운전을 삼가고 운전을 할때는 음주를 삼가는 것이다.


음주도 하고싶고 운전도 괜찮다는 오만이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게 된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렇다면 무엇을 금해야 하는지 구분할줄 아는 사람이 현명한 삶을 살아갈수 있다.



항상 배부르게 과식을 일삼는 사람이 날씬한 몸매도 가지고 싶다고 할때 불필요한 갈등과 스트래스 고민이 발생한다. 배부르게 먹고 소화시키기 벅찬 몸으로 정신이 깨어 있기는 힘들다. 식곤증은 필연적으로 졸음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이다.


정신이 항상 깨어있어야 하는 피곤한 일과를 마친후 술한잔과 식탐으로 피로와 스트래스를 푸는일은 중요하다. 그러나 일과 유흥을 구분할줄 알아야 일에도 지장이 생기지 않으며 유흥도 맘편히 즐길수가 있다. 일할때는 열심히, 놀때는 일걱정 없이 즐길수 있어야 한다.


육체의 노예가 되지 말라.. 육체의 욕망에 정신까지 나태해지는 동물적 존재로 만족하지 말라.. 모든 생물체는 자신이 먹어야할 양을 스스로 조절 하는것이 본능이다. 위장이 없는 장점중 하나는 식탐과 과식으로 인한 의식의 나태함을 멀리할수 있다는 점이다. 술을 안먹으니 잡스런 음식을 안먹게 되는것도 장점이다. (사실은 남 먹는것이 부럽다.ㅜㅜ)단점9개에 장점이 하나만 있어도 그 하나만 키우면 된다.


육체가 식탐으로 만족할수록 의식은 편안한것에 안주해 동물적 본능에만 점차 충실하게 변해간다. 먹는 본능에만 충실한 동물들도 일정양 이상은 먹지 않는다. 식탐 욕망에 사로잡혀 필요 이상의 음식을 먹고 비만에 시달리는 동물은 인간이 거의 유일하다.


미각을 즐겁게 하기위한 지나친 식탐과 과식은 위장의 비대함을 가져오게 되고 토 기운의 팽창으로 인해 수기운을 고갈 시키게 된다. 즉, 비만은 신체에 있어 신장과 방광 기능을 저하 시키게 되고 각종 성인병이라 불리우는 질병으로 생명력의 고갈을 불러 일으킨다.


천하에 수기운이 말라 현대인들의 신장 방광등이 엉망이 돼 있는것도 사람들이 위장의 욕망이 비대해진 비만과 무관하지 않다. 위장이 비대해질수록 신장과 방광은 압력을 받게되고 몸의 생명력과 수기운은 고갈돼 간다. 오버 투입 단백질을 몸이 분해 하려면 간에도 무리가 간다.


50킬로에 맞는 형태로 점점 사람몰골로 돌아오고 있는중.. 아일비백쑨


몸이 가벼우면 정신도 가볍고 잠을 적게자도 피곤하지 않고 항상 깨어있는 의식으로 지내기가 어렵지 않다. 내가 직접 내장들이 없이 일년정도 살아보니 비록 외모는 중년남자 평균에서 깡마르고 여러모로 사회적 장애는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장점도 많다. 


자신이 하는 일에 필요한 육체를 만드는것은 필수이다. 나는 격투기 선수는 안(못)한다. 그러므로 그런 근육질은 불 필요하다. 50킬로인 내 육체로 씨름선수가 되려고 하지만 않으면 된다.  내가 하고자 하는일에 육체가 특별하게 안 맞고 불편하지 않다면 그것은 장애가 아니다.


몸이 필요로 하는 칼로리 양은 하는일과 체격에 따라 전부 제각각이라 일률적으로 과식의 양이 얼마라고 정할순 없다. 먹는양이 오버인지 아닌지는 스스로가 가장 잘 안다. 힘든 육체노동일수록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며 책상에만 앉아 있다면 적은 칼로리 로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다. 자신이 하는일에 따라 적게도 많게도 아닌 적당한 양을 먹어 몸이 힘차고 가볍게 느껴지는게 중요하다. 옛날 사람들은 힘든 노동을 주로 해서 많이 먹어야 했지만 육체를 조금만 사용하는 대다수 현대인들은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힘이 나는것이 아니다. 공기처럼 가벼운 몸의 느낌과 가벼운 의식의 상쾌함.. 육체와 의식의 적당한 균형을 유지할때 가능하다.


소화기관이 소장 하나인 나의 경우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삶이지만 일반인들은 자신이 스스로의 상태를 선택할수 있다. 식탐을 즐기고 과식을 즐길때는 즐길수도 있고 소식과 맑은 정신으로 얼마던지 자신의 육체 상태를 조절할 선택의 자유가 있다. 몸에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줄이는 무리한 다이어트는 건강을 해치게 된다. 잘먹으면서 육체도 비만하지 않는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덩치가 크다고 비만은 아니다. 비만의 기준은 몸무게나 체격이 아닌 뱃살을 보면 된다. 몸에서 필요하지 않은 여분의 지방등이 뱃살로 가니까.. 


육체에 매달려 있지말고 자신이 육체의 주인으로서 깨어있는 의식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위장의 욕구를 잘 조절하고 다스려야 한다. 수 기운을 해치지 않을만큼 과식하지 않고 적당히 먹는 습관을 생활화 하도록 하는것이 좋다. 적당히 먹으면 오버해 먹고 뺀다고 쓸데없는 노력과 시간낭비를 안해도 된다.


먹는다는 행위는 단순하지만 종의 진화와 퇴보라는 측면에서 대단히 중요한 갈림 포인트가 될수도 있다. 육체의 욕망만을 쫒다보면 어느새 의식은 동물적 본능만 남아 대부분의 노인들처럼 고착 에고화 될 확률이 많다. 위장의 비대함은 만성적으로 정신을 풀어지게 만들 확률이 많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만 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걸 알아 차릴수 있는 사람이 되자.


Cristian Castro - Yo Queria:

https://youtu.be/0UtxILhVvJ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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