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새로운 지면에서 만나요.
안녕하세요, 구독자님들. 언제 마흔두 분이나… 소중한 시간에 제 사사로운 글을 읽어주시고자 구독해 주셨나요. 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출판 편집자를 꿈꾸던 저는 올해 2월부터 논픽션 출판사 마케터가 되었습니다. 모든 회사 일이 그렇듯 꿈꾸던 업계에 들어와서도 하고픈 일만 할 수는 없더라고요. 알고 있지만… 근질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전 입사 이래(6개월밖에 안 되었지만)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어요. 그런데 왜 항상 딴짓은 가장 시간이 없을 때 하고 싶을까요? 누군가는 계획을 동력으로 움직이는데 왜 저라는 사람은 또 이렇게 충동을 힘입어 타자를 치고 있을까요?
쓰고 싶은 글을 쓰고 싶어 수신인 신청을 받기로 했어요. 한 주에 한 편씩 글을 보내드리겠다는 약속 정도는 있어야 충동으로 한 결심을 이어갈 수 있을 테니까요. 브런치에 연재하지 않는 건 좀 더 예쁜 지면에 초대해드리고 싶어서예요.
이름 모르는 구독자님들, 마음이 동하신다면 저의 수신인이 되어주세요. 아주 간소한 신청 링크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https://forms.gle/3XRCqqvsAVg3Yhs76
그동안 제 글을 읽어주시고 굳이 구독을 눌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주 토요일 아침에 새로운 지면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라요. 기다리고 있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