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그저
내가 옳다고 믿는 방향으로
살아가려 애쓸 뿐이다
누군가는 고개를 저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나도
누군가를 보며 고개를 저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고
그 기준은 각자의 삶이 만든다는 걸
그래서 함부로 판단하지 않으려 한다
내가 모르는 사정이 있을 테고
그도 나처럼 고민하고 있을 테니까
그렇기에
나는 나를 돌아보며
내 마음을 다독이는 연습을 한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비판보다 배려가
정의보다 이해가
더 깊은 위로가 될 수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