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무비자와 K뷰티, 크리스마스 VMD마케팅 외
1️⃣ 中 무비자 한 달, 말도 많지만 일단 유통사는 방긋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 한 달 만에 서울 명동, 홍대 등 주요 관광 상권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어요. 특히 ‘K-쇼핑’ 중심 브랜드인 무신사와 다이소가 가장 큰 수혜를 입었어요.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의 중국인 거래액은 시행 후 22일간 전월 대비 66% 증가했으며, 대표 상품은 경량 패딩이에요.
다이소의 경우, 해외 카드 결제 금액은 작년 동기 대비 약 35% 증가했고, 명동·홍대 지점은 결제 금액 기준 30%, 20%씩 성장했어요.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유통 활성화 이상의 의미를 가져요. 업계는 APEC 정상회의와 한중 관계 개선이 맞물리면서 관광객 수요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실제 올리브영 경주황남점은 외국인 매출 비중이 63%까지 치솟았고, 다양한 브랜드의 쇼핑백이 길거리에서 눈에 띄고 있어요.
이번 무비자 정책은 내년 6월까지 시행되며, 100만 명의 중국 관광객 방문이 예상되고 있죠!
✨ 인사이트:
이번 무비자 정책은 단순한 관광 장려를 넘어, 한국 유통산업의 구조 전환 가능성을 보여줘요. ‘명동=중국인 쇼핑의 성지’라는 공식을 부활시키며, 팬데믹 이후 침체된 도심 상권 회복에 직접적인 자극제가 되고 있어요.
특히, 유통 브랜드가 단순 판매를 넘어 ‘관광객 친화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데요.
일본의 돈키호테가 떠오르죠. 돈키오테는 오래전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면세 판매, 다국어 안내, 자체 인기상품 큐레이션 등을 강화하며 브랜드 자체가 관광코스로 인식되고 있어요. 한국 역시 무신사, 다이소, 올리브영 등이 브랜드 기반 ‘쇼핑 코스화’를 통해 이와 비슷한 포지셔닝을 갖춰가고 있네요.
또한 젊은 중국 관광객을 중심으로 K-패션, 뷰티에 대한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지고 있어 팬덤형 소비 유입이 강화되고 있어요. APEC을 계기로 한중 관계가 우호적으로 전개되면, 방한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유통업 전반에 장기적인 낙수효과가 기대돼요.
2️⃣ 올리브영, APEC 정상에게 ‘K뷰티 17종 패키지’ 선물
한편 CJ올리브영은 2025 APEC 정상회의에서 전 세계 정상들에게 ‘K뷰티 패키지’를 공식 선물로 제공했어요. 이 패키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퍼스널 케어 등 총 17종의 K뷰티 대표 제품들로 구성되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브랜드를 엄선했어요.
특히 유망 중소 인디 브랜드부터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폭넓게 포함되었고, K뷰티 산업 생태계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보여주었죠. 패키지 외관은 경주의 문화유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신라 금관과 전통 매듭을 모티브로 삼아 자개와 원목 소재를 사용해 한국적인 미를 표현했어요.
정상 외에도 정부 대표단, 고위관리, 기자단에게는 약 8천 세트의 기념품이 제공되었고, 올리브영은 이번 기회를 통해 K뷰티를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를 만들었네요.
✨ 인사이트:
K뷰티가 국가 외교 선물의 입지까지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할 만해요. 단순한 뷰티 상품을 넘어 한국 문화와 디자인, 브랜드 경쟁력을 압축한 콘텐츠로 활용됐다는 점에서 K컬처의 확장력을 보여주고 있어요.
해외에서도 문화 아이덴티티가 담긴 제품을 외교 선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한국의 K-뷰티는 이제 하나의 산업에서 확장되어 문화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은 것을 잘 보여주죠.
특히 중소·인디 브랜드를 소개한 점은 ‘K뷰티 생태계’를 세계에 소개하고 성장 기회를 넓힌 전략으로, ESG와 지역 상생 측면에서도 볼 수 있죠. 향후 이런 전략은 세계 시장 진출을 원하는 중소 뷰티 기업에게는 훌륭한 발판이 될 수 있고, 한국이 ‘뷰티허브 국가’로 성장하는 데 실질적인 영향력을 가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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