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by 박윤종

어디가 종착점인지
아는지 모르는지
오르고 오르고 오른다.

햇살은 언제나 따스하다.
가까워질 수 없음을 앎에도

스스로는 모른 채 오르고 오르고 오른다.


뜸에는 가라앉음이 있고
만남에는 헤어짐이

다가설 수 없는 그여
나는 그래도 좋다.

나에게로 손을 뻗어다오.
나는 그래도 좋다.

나를 비워 마침내 너에게로 다가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