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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여름에 즐기는 제주도

마일리지를 털기 위해 급 떠나온 제주도 여행기

by Flying Hoya

8월 말 조금 남아있던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를 정리하기 위해서 제주도로 향했답니다.

#LJ427

진에어를 타고 제주도로 출발을 했답니다. 427 저의 생일인데 의미 있네요.

이륙 후 대구의 모습을 보며 저 긴 어디네 저 긴 어디지 하고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40여분 정도 날아오니 제주도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아름다워 보였던 제주도

막바지 휴가 오신 분들이 많아 공항이 인산인해였 공항에서 나오니 뜨거운 열기에 흠칫 놀랐답니다.

렌터카를 픽업하기 위해서 셔틀버스 정류장에서 대기하는데 정말 너무 덥더라고요.

#구엄리 돌염전

딱히 계획 있게 제주도를 온 게 아니라 렌터카를 찾으니 5시가 좀 넘었더라고요.

석양이나 보러 가야겠다고

차를 서쪽으로 달리기 시작하다가 돌염전이라는 곳이 있어서 주차를 하고 가보았어요.

염전에 물이 있어서 분위기가 더욱 좋았는데요. 염전에 물이 비치는 하늘이 너무 아름다웠답니다.

주상절리도 보이고 애월에 간다면 잠깐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낚시하시는 분들도 멋진 풍경에 월척 낚으세요. 파이팅

해가지는 것을 보고 뒤돌아보니 하늘이 분홍에 보라로 물들어가는데 감탄이 나오더라고요.

정말 너무나도 이뻐서 한참을 바라보고 앉아있다가 친구를 만나러 이동했답니다.

제주의 석양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제주 생막걸리

이건 계획에 있었습니다. 제주 생막걸리 엄청 좋아하는데요. 요 녹색뚜껑으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오랜만에 제주에서 사는 친구를 만나 맛있는 저녁에 간단히 술 한잔하고 친구네에서 푹 쉬었답니다.


일출을 볼까 하다가 좀 늦잠을 자서 간단히 러닝이나 하자는 마음으로 나왔어요.

해변도로로 걷고 뛰시는 분들이 아침에 참 많더라고요. 저는 해안로를 따라 제주에 오면 꼭 방문하는 공항이 한눈에 보이는 장소까지 뛰기로 했답니다.

한라산과 공항이 한눈에 보이는 이 장소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장소랍니다.

비행기의 이착륙하는 모습을 보고 아침 먹으러 출발했는데

제가 가고 싶었던 해장국집이 휴가로 영업을 하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청굴물

용천수가 솟아로는 곳 수영하러 왔습니다.

세기알해변에서 수영하고 이곳으로 많이 넘어오는 것 같았어요.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가족여행 오시면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만조일 때 와야 물이 차있으니 시간 확인하시고 꼭 방문하세요.

이미 많은 분들이 수영을 즐기고 있었어요. 스노클링 하시는 분들도 많았답니다.

그런데... 구석에 이게 뭐야 했는데 대왕해파리가... 수영하다가 바로 나왔습니다. 조심하세요.

아침을 못 먹었으니 간단히 커피와 핫도그로 요기를 했네요.

잘 놀다 갑니다. 이것으로 바다에서의 수영은 이번 연도의 마지막이 되었네요.

구름이 너무나 이뻤던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넘어가는 길

서귀포로 넘어오자마자 비가 내리고 흐려지기 시작했답니다.

알다가도 모를 섬의 날씨인데 제주시는 쨍쨍하고 뜨겁고 서귀포시는 흐리고 비가 왔네요.

#비스타케이 호텔 월드컵

하루는 친구네에서 잤고 하루는 서귀포에서 지내려고 호텔을 예약했답니다.

월드컵경기장이 보이는 비스타케이 호텔 월드컵입니다.

1박에 싱글룸 27000원 정도에 예약을 했는데 루프탑수영장이 있다니 가격 정말 좋죠.

크진 않아도 수영장이 있다니 발이라도 담거야겠어요. 외국인 분들이 많았답니다.

룸은 적당한 크기인데 베딩이 좋지는 않았답니다. 침대에 앉았는데 푹 꺼지더라고요.

에어컨도 성능이 좋지 않아서 당황했답니다.

침대 앞에는 냉장고와 티브이가 있어요. 생수가 두병 있었고 냉장도 성능도 시원찮았네요.

수영하고 막걸리에 도미노피자 주문해서 간식으로 먹고 낮잠을 잤답니다.

#돈수육

낮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벌써 저녁을 먹을 시간이라 근처에 먹을만한 식당을 찾았답니다.

고사리해장국을 판매하고 수육도 판매한다니 간단히 먹고 와야겠다고 호텔을 나섰어요.

간단히... 먹으려 했는데 고사리해장국도 먹고 싶고 다른 테이블에 나오는 수육을 보고 찾을 수 없었습니다.

고사리해장국은 좀 짜긴 했지만 막걸리와 함께 먹으니 좋았고 수육은 야들보다는 식감이 탱글 하니 좋았네요.

#장수해장국

느긋하게 일어나니 또 아침 먹을 시간

주위에 또 해장국집을 찾으니 꽤 후기가 많았던 장수해장국

저는 선지와 고기가 들어간 해장국을 주문했는데 주위에는 감자탕을 많이 주문해서 먹더라고요.

칼칼하니 맛있게 해장하고 갑니다.

산방상을 보며 송악산으로 향합니다.

풍경이 너무 멋져 차를 잠시 세우고 사진을 찍었네요. 산방산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어요.

이 더운 날에 러닝 하시는 분들이 있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는 송악산 스타벅스에 앉아 배시간을 기다렸답니다.

어제저녁을 먹으면서 내일 뭐 할까 찾다가 그래서 마라도를 한번 가볼까 싶어서 찾아봤답니다.

송악산에서 배를 탈 수 있다고 해서 급하게 예약을 하고 이곳으로 왔죠.

#마라도 가는 여객선

우리나라 최남단으로 가기 위해서 배를 탔습니다.

자장면 시키신 분이라는 광고를 생각하며 배에 올라탔습니다.

1층과 2층으로 되어있고 1층 에어컨이 너무나도 시원해서 2층으로 올라가진 않았습니다.

저는 9시 20분에 출발해 마라도에서 1시간 40분을 체류하는 승선권을 구매했습니다.

30분 정도 배를 타고 도착한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

멀리 제주도가 보이고 마라도에 도착하자마자 소나기가 세차게 내렸답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비는 그쳤고 저 멀리 보이는 등대를 향해 걸었답니다.

마라도를 한 바퀴 도는데 40분 정도 소요가 된 것 같아요.

마라도의 등대로 여러 나라에 있는 등대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와 정말 너무 더웠고 햇빛은 뜨겁고 양산이나 모자를 왜 챙겨 오지 않았을까 후회했답니다.

#마라도 성당

전복껍데기가 생각나는 외관이네요.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사진 한 장 남기고 나왔답니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참 이뻤어.

최남단 기념비까지 걸어갑니다.

#대한민국최남단비

독도를 가보았고 최남단도 가보았으니 이제 최서단으로 가야 하네요.

최서단은 백령도인데 갈길이 꽤 멀긴 하네요.

거센 파도가 무섭게 치더라고요. 저는 걸어서 자장면을 먹으로 출발

무한도전에 출연했다는 이곳

저도 맛보기 위해서 방문을 했는데 많은 분들이 자장면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해물자장면이고 새우와 오징어가 들어있고 희목이버섯이 있어서 식감이 좋았네요.

자장면 시키신 분 광고를 알면 저와 비슷한 나이가 아닐듯싶네요.

마라도에 분교도 있었고 좀 더 걸어가면 선착장에 도착을 한답니다.

GS편의점도 있고 자장면집 참 많았답니다.

다시 배를 타고 송악산으로 돌아왔어요.

빠르게 제주시로 넘어왔고 제가 좋아하는 고기국숫집에 방문했는데 이곳도 휴가 중이라는 안내

#동진식당

어쩔 수 없이 동문시장에 있는 고기국숫집에 왔는데 오 이 집도 꽤 괜찮았습니다.

#진아떡집

제주도에 오면 항상 이곳의 오메기떡을 주문하는데요. 가족들 모두 좋아한답니다.

달지 않고 딱 좋거든요. 저도 구매해서 비행기 타러 갑니다.

이제 제법 가을날씨예요. 아침저녁으로 선선하고 일교차가 크니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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