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이곳저곳을 즐긴 한 달의 여행
발리여행의 시작은 저의 여행메이트와의 이야기로 시작이 되었어요.
어디를 갈지 고민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작년에 발리여행을 하고 온 여행메이트 추천으로
한 달 동안 발리의 이곳저곳을 여행하자는 제안
발리는 처음 가는 곳이라 궁금하기도 했고 발리 한 달 살기도 많이 하기에 가보자 했죠.
처음 가는 여행지에 대한 설렘과 약간의 두려움이 공존했지만 다녀온 친구가 있기에 든든했죠.
항공권을 알아보는 것부터 기간이 긴 만큼 숙소를 정하는데도 고심을 했답니다.
거창하게 발리 한 달 살기지만 생각해 보면 정말 많은 이동이 있었던 여행이긴 해요.
항공사는 가루다 인도네시아로 선택을 했답니다.
예전에는 거의 독점인 노선이었는데 이제는 저가항공의 취항으로 가격이 좋아졌죠.
가루다 인도네시아도 가격이 꽤 높았는데
직항으로 왕복이 아닌 살짝 루트를 변경을 하니 가격의 변동이 꽤 컸답니다.
출발은 인천-발리로 예약을 하고 돌아올 때는 발리-싱가포르-자카르타-인천으로 예약을 하니 왕복에 39만 원에 발권을 했답니다. 인천-발리 직항으로 왕복가격이 80~90만 원이었는데 괜찮죠.
항상 분비는 마티나 라운지 대기후에 입장을 하고 간단히 아침을 먹었답니다.
아침이지만 시원한 생맥 포기 못했네요.
제2 터미널은 처음이었는데 확실히 깨끗하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의 A330-300을 탑승하네요.
처음 탑승하는 항공사라 더욱이 기대가 되었답니다.
비행시간은 약 7시간 15분이 나왔네요.
기내식은 친구와 함께 글루텐프리로 주문을 했답니다.
기내식이 일반기내식에 비해 빨리 나오기도 하고 이때 친구랑 다이어트한다며... 선택을 했었던
퍽퍽했던 감자와 함께 건강함이 물씬 느껴지는 기내식이지만 퍽퍽살 좋아하는 저는 맛있게 먹었답니다.
다만 아쉬운 건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을 탑승하면 붕어싸만코 아이스크림을 간식으로 주는데
특별기내식에는 제공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7시간 15분의 비행을 끝내고 드디어 발리에 도착을 했습니다.
미리 신청한 비자 덕분에 빠르게 입국수속을 마칠 수 있었답니다.
한 달 동안의 발리여행이 기대되는 순간이었네요.
벌써 1년이 지난 여행기라 최대한 기억을 더듬어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공항에서 사누르에 있는 호텔까지는 미리 공항픽업 서비스를 신청해서 호텔로 이동했었습니다.
제일 먼저 발리의 물가체크를 위해 호텔 근처에 있는 마트에 들렀답니다.
발리에서 가장 좋았던 건 코코넛 워터가 너무나도 저렴해서 거의 매일 마셨네요.
다만 술의 가격은 저렴하지 않아서 제일 아쉽긴 했어요.
친구가 추천하는 과자도 구매하고 마일로 포기 못했습니다.
테이블이 몇 개 없는 곳이라 약간의 기다림에 드디어 입장
첫날이라 궁금한 음식들 이것저것 주문을 했답니다.
간이 좀 있긴 하지만 나시고랭도 사테도 맛있게 먹었답니다.
사누르에서 지내는 호텔은 네사 사누르입니다.
위치도 괜찮고 주변에 마트도 있어서 편리했답니다.
방은 좁고 에어컨의 선능이 좋지 않아서 불편했고
저희는 2층을 배정받았는데 엘리베이터 없으니 무건운 캐리어 옮기느라 좀 힘들었던 기억이 나지만
조식포함에 수영장도 있으니 가격대비 어느 정도 만족했던 숙소입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들리는 새소리와 테라스에 나가면 보이는 이쁜 꽃나무들이 너무나 좋았던 곳이에요.
사누르 지역이 바다가 이쁜 곳은 아니랍니다.
사누르는 저희가 롬복을 넘어가기 전에 잠깐 조용한 발리를 느끼기 위해서 선택한 지역이었는데
사누르가 물가도 저렴하고 러닝 하기도 좋아서 꽤 기억에 남는 지역이에요.
호텔에 있던 귀여운 고양이는 매번 저희를 반겨주었답니다.
작지만 수영장도 있으니 아침에 러닝하고 잠깐 수영도 하고 책도 읽고 좋았는데 개미가 엄청 많았어요.
조식도 제공이 되는데요. 몇 가지 옵션을 선택하면 되는데
나시고랭, 미고랭, 과일플레이트,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등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답니다.
사누르 지역에 새롭게 오픈한 아이콘 발리
역시 오픈한지 얼만되지 않아서 너무나도 깨끗했고 호텔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걸렸네요.
발리 간다고 몇 달 전부터 다이어트를 해서 7kg 정도 감량을 했는데 1년 사이 다시 차올랐네요.
아이콘 발리에 방문한 건 발리에 오면 꼭 구매한다는 티켓투더문 가방을 구매하려고 왔답니다.
다른 지점보다 확실히 물건이 많아서 색상을 고르는데 한참을 고민했었어요.
가볍고 여행동안 잘 들고 다녔던 아이템이었어요.
숙소에서 보이는 꽃나무가 너무 아름다워서 테라스에 종종 나가서 구경도 하고
아이콘 시암에 있는 지하식품관에서 장을 봐서 숙소에 돌아왔답니다.
발리의 날씨가 어마어마했어요. 햇빛이 너무나도 강했거든요.
쇼핑하고 수영장에서 물놀이 즐기다가 선베드에 누워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유유자적한 한 달이라는 긴 시간의 여행이라 여유로웠네요.
짧게 왔다면 발리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느라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아요.
숙소에서 걸어서 찾아간 나시짬뿌르 레스토랑
발리밸리가 무서워 될 수 있으면 깨끗해 보이는 식당을 찾아가긴 했어요.
우리나라 백반 같은 나시짬뿌르는 원하는 반찬을 고르면 담아주신답니다.
나시짬뿌르가 괜찮아 다음에 또 맛집 찾아가야지 했는데
나시짬뿌르는 한 달 동안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는 사실
나시짬뿌르 맛있게 먹고 숙소에 오는 길에 마트에서 망고스틴구매
친구가 먹기 좋게 손질을 해주는데 와 정말 맛있었습니다.
걸었더니 땀이 주룩주룩 뜨거운 열기는 또 수영으로 식혀주고 하루를 보냈네요.
사누르에 줄이 긴 젤라토 가게가 있어요. 저희도 줄을 서서 젤라토 구매했습니다.
아침에 어제 구매한 요구르트가 친구가 추천해 준 책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오늘의 아침은 나시고랭으로 주문을 했답니다. 반숙달걀까지 완변했네요.
사누르에서 꾸따까지 오게 된 이유는 알로
비치워크에 알로가 오픈을 해서 구경을 왔답니다.
제품의 품질이 좋더라고요. 가격은 괜찮지가 않았어요.
꾸따에 위치한 비치워크 쇼핑몰
여기 홍콩반점이 있어서 짱구에 있을 때 한번 더 방문을 했어요.
#Warung Cahaya
꾸따지역에 왔으니 여기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고 친구의 추천으로 찾아왔답니다.
삼겹살튀김에 양파삼발의 조합이 너무나도 좋아서 이건 정말 밥도둑이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여긴 또 방문하고 싶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너무나도 궁금했던 템페도 주문했는데 역시 내 스타일이었던 것
그 후로 템페과자가 보이면 자주 구매해서 사 먹었답니다.
저희 숙소에서 사누르해변으로 가는 길에 크고 멋진 꽃나무가 있어서 눈이 즐거웠어요.
오늘 저녁 해피아워를 즐기기 위해 해변 레스토랑으로 갑니다.
오후 5시부터 7까지 해피아워라 주류가 50% 할인을 한답니다.
종교 때문에 주세가 비싼 발리에서 해피아워 꼭 챙겨야죠.
운 좋게 바다가 보이는 자리에 안내를 받아서 친구는 화이트 와인
저는 모히토 주문했고 점점 해가지기 시작했어요.
그냥 이자체 이 시간이 너무나도 좋았어요. 처음 보는 풍경에 맛있는 음식에 술까지 있으니
처음에 발리에서 뭐 하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무얼 안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더라고요.
깔라마리튀김도 맛있었고 과카몰리에 나초칩까지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7시 해피아워가 끝나갈 때쯤 직원분들이 추가주문을 받으시고 저희는 맥주추가
사누르 지역은 동쪽이라 석양은 그리 멋있지 않았어요.
화장실도 갈 겸 다시 찾은 아이콘 발리 저녁이 되니 더욱 멋지네요.
오 트러플 템페과자라니 이것도 궁금해서 구매
아이콘 발리에서 조금 걸어서 도착한 신두야시장
해피아워 간단히 즐겼더니 살짝 배가 고팠거든요.
근데 위생상태를 보니... 먹기가 좀 꺼려지긴 했지만 그래도 도전해야 한다며
발리밸리 눈감아하고 일단 주문
닭고기와 양고기 사테를 주문하고 옆테이블에서 맛있게 먹고 있는 소토아얌이었던 것 같은데 그것도 주문
결론은 맛있게 먹었고 다음날 배탈은 나지 않았어요. 살짝 배가 아픈 느낌이 들긴 했지만요.
항상 창너머로 너무 이쁜 아침을 보여주는 사누르의 숙소
여행 오면 왜 부지런해지는지 아침 일찍 눈도 떠지고요.
이날은 친구랑 5km 러닝을 했답니다. 아침부터 뛰는 분들도 많았고요. 해변가 뛰기 좋았어요.
발리의 전통축제인 갈룽안 준비로 한창이었어요.
네사 사누르에서의 마지막 아침식사. 친구는 과일 플레이트 저는 아메리칸 블랙퍼스트
친구가 맛있다는 에그타르트는 어제 구매해 와서 오늘 먹었고 소토아얌 컵라면도 같이 먹었네요.
네사 사누르에 귀여운 고양이도 안녕
인도네시아에 왔으니 박소도 한 그릇 해야죠. 해장으로 최고일 듯했어요.
소고기 미트볼에 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당면까지 우리나라 갈비탕과 흡사했어요.
저는 다진 양념을 넣지 않은 맛이 더 좋았고 뼛조각이 나올 수 있으니 조심히 드셔야 합니다.
#Lumut
발리에서 구매하면 좋은 빨대가방입니다.
저는 와인을 담을 수 있는 가방을 구매했고
짱구에 갔을때 가족들에게 줄 가방을 또 구매했어요.
네사 사누르 호텔에서 오늘은 Cakra Hotel로 이동을 했답니다.
여기서 이틀을 지내고 저희는 롬복으로 떠나는 일정이에요.
사누르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가격이 너무나도 좋았던 호텔
이곳도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무거운 짐을 옮기기 너무 힘들었어요.
하지만 룸의 크기와 수영장의 규모 그리고 가격이 무엇보다도 최고였어요.
수심이 꽤 깊은 곳도 있고 수영장이 엄청 넓어요. 수영하기 좋겠죠.
이곳에서 스쿠버다이빙 강습도 하더라고요. 1박에 3만 원 대면 정말 괜찮아요.
마땅히 저녁을 먹을 곳이 없어서 근처에 있던 KFC에서 저녁을 해결했답니다.
마트에서 구매해 온 망고 정말 너무너무 맛있고 가격도 훌륭해서 보이면 또 사 먹자고
호텔에 그네도 있고 수영장도 많고 운동시설도 곳곳에 있어서 좋았어요.
호텔에서 여유롭게 시간도 보내고 꼭 가고 싶었던 뜨그눙안 폭포에 있는 오마클럽에 다녀왔답니다.
오마클럽의 후기는 다음 편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또 구매해 온 망고와 살락이라는 스네이크 프루츠 그리고 패션프루츠
망고는 말해 뭐 해 너무나도 맛있었고 기대했던 살락은 처음엔 이게 왜 맛있는 거야 했는데
씹으면 씹을수록 향이 너무나도 좋고 썬키스트 사탕 먹는 것처럼 입안도 상쾌하고 너무 맛이 좋았어요.
발리가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빠르고 저렴한 런드리서비스
왓츠앱으로 예약하거나 찾아가서 빨래를 맡기면 대부분 당일 건조까지 해서 주신답니다.
갈룽안 기간이라 레스토랑이 대부분 닫아 그랩푸드로 주문한 바비굴링
신라면 컵라면과 맛김치가 없었으면 어쩔뻔했냐며...
맛있었던 과일 플레이트 망고와 살락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말레이시아 친구 노엘이 발리에 오고 있습니다.
몇 달 전에 삿포로에서 만났는데 발리에서 또 만나네요.
노엘과 함께 롬복에 있는 린자니산 트래킹을 함께 하기로 했답니다.
노엘은 생각보다 늦은 시간에 도착을 했어요. 발리의 교통체증의 문제로 좀 늦었다네요.
제가 주문했던 제품과 노엘이 선물이라고 준 핸드메이드 셔츠와 편지 등등
매번 만날 때마다 편지를 써주거든요. 여행 내내 선물은 잘 입고 잘 사용했어요.
노엘과 호텔 라운지에 앉아서 그동안의 이야기들과 여행일정 등을 이야기하
내일 아침 일찍 롬복으로 떠나야 하니 빨리 휴식을 취했답니다.
롬복으로 떠나는 아침
롬복으로 가는 배편과 함께 항구까지 가는 교통편도 미리 예약을 했답니다.
발리여행의 시작이었던 사누르에서 좋은 시간 보내고 갑니다.
사누르에서의 시작과 롬복에서의 트래킹과 길리에서의 휴식
그리고 석양이 너무나도 멋졌던 짱구에서의 일정과 독특한 분위기의 우붓에서의 일상까지
1년이 지났지만 발리는 기억은 참 좋아요. 빠르게 사진 정리해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무더운 여름이 가고 아침이 추워지기 시작했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