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트
[무서운 마법]
'활짝 핀 꽃이 좋아'
말하자
씨앗이 되어 버렸다지
'넉넉한 그늘이 좋아'라고
말하자
겨울 낙엽으로 모두 부서져 버렸어
'너의 그 표정이 좋아'라고
말하자
박제가 되어 버린
슬픈 사연
'무엇만' 좋다고 하면 펼쳐지는
무시무시한 흑마법 이야기
note
나는 나답게 살고 싶다. 나답게 살 때 가장 행복감을 느낀다.
너를 사랑한다면 너다운 너를 사랑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너도 '너다움'에 행복해할 것이기 때문이다.
존재 자체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너를 '나답게' 고쳐 사랑하려 하고,
나를 '너다움'에 가두어 두려 한다면?
#사랑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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