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의 외노자 김물개입니다.
부족하고 두서없는 저의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한국을 떠나면서 ‘언젠가 내가 멋지게 자리를 잡는다면 혹시라도 있을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내 이야기를 공유해야지'하고 다짐했던 것이 벌써 3년이 되어가네요. 자리는 여전히 잡아가는 중이고 멋과는 전혀 거리가 먼 외노자의 삶을 살고 있지만, 그래도 간간히 몇 안 되는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사실 그동안은 별생각 없이 떠오르는 대로, 쓰기 쉬운 주제부터 써 내려가다 보니 저의 글들이 체계가 부족하고, 완성도가 많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쉬움이 자꾸 남아서 기왕 하는 거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에, 앞으로는 나름의 주제를 가지고, 제대로 연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라는 주제로, 앞으로 약 2주 동안 한국에서 실리콘밸리에 입성하기까지, 그리고 마케터에서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전환하기까지 겪었던 일들을 에세이 형태로 연재하고자 합니다. 총 20편 정도 (조금은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의 글이 올라올 예정이고요. 연재의 흐름을 위해, 기존의 글 들 중 여기에 들어갈 몇 안 되는 아이들은 모두 내린 상태입니다. 그동안 써놓기만 하고 아직 발행하지 않은 글들과, 기존의 글을 보강해서 3월이 가기 전에 모두 발행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주로 아래의 내용들을 다룰 예정입니다:
- 마케터였던 제가 갑자기 UX 디자인을 공부하겠다고 결심한 이유
- 미국행을 어떻게 준비했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 유학생활 적응기
- 현지 취업 방법
- 입사 후 적응기
- 노동자의 삶 비교 - 한국 vs 미국
저는 어려운 글을 좋아하지도, 쓰지도 못하는 사람이라, 지금처럼 가벼운 에세이 형태의 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해외취업과 커리어 전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저의 경험에서 얻은 팁들을 글의 중간중간에 정리해서 발행하도록 할게요.
어차피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글을 읽는 사람이 몇 명 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누군가 제 글을 읽고 정보나 용기를 얻는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해외취업, 커리어 전환을 고민 중이거나, 목표로 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첫 연재는 한국 시간으로 17일 목요일에 올라올 예정입니다.
그럼 조만간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