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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잡다'는 단어가 아닌가

악법도 법이라며 따르기만 할 것인가

by 김세중

국어사전에 왜 이런 말이 올라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때도 많지만 거꾸로 왜 이 말이 국어사전에 없을까 하는 의문도 역시 적지 않게 든다. 전자에 속하는 말로는 우리말샘에 올라 있는 '과잣값', '상춧값', '음룟값' 같은 게 떠오르고 후자에 속하는 말로 '자리잡다', '띄어쓰다' 등이 있다. '자리잡다', '띄어쓰다'는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없고 우리말샘에도 없다. 이들 사전은 '자리잡다', '띄어쓰다'가 한 단어가 아니라고 보는 것이다.


나라에서 만든 표준국어대사전은 상당한 권위를 갖고 있다. 그래서 교과서를 쓸 때도 신문기사를 작성할 때도 표준국어대사전을 기준으로 한다. 오늘 한 신문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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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편리하고 쉬운 한국어를 꿈꿉니다. '대한민국의 법은 아직도 1950년대입니다'(2024), '민법의 비문'(2022), '품격 있는 글쓰기'(2017)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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