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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히, 오래도록 당신의 곁에

by 골드펜


이 글을 읽어준 당신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익숙하지만 쉽게 흐트러지는 '습관'이라는 주제로 이토록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건, 아마도 우리 모두가 그 길 위를 함께 걷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저도 그랬습니다.
잘해보겠다고 다짐했던 날도 있었고,
도무지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날도 있었고,
그저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마음 하나로 겨우 돌아온 날도 있었습니다.


이 글들은 그런 시간들의 기록입니다.
어디에 내놓기엔 조금 모자라고,
누구에게 보여주기엔 너무도 솔직했던 마음들이
조금씩 쌓여서 한 권의 글이 되었습니다.


만약 지금,
당신의 습관이 흔들리고 있다면 괜찮습니다.
습관은 나를 다그치는 도구가 아니라,
나를 다정하게 안아주는 힘이어야 하니까요.


부디 이 글이,
어느 날의 당신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아주 조용히, 오래도록
당신의 곁에서 다시 걸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걸어온 모든 시간을 응원하며,


― 골드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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