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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마지막 주 별별 기록

: 제주도 2박 3일, 여행 마지막

by 유진


1) 클래식 문구사에 들린 건 2026년에 쓸 다이어리를 사기 위해서였습니다. 호보니치 다이어리 실물을 보고 싶었거든요. 얇고 가볍고 예쁘더이다. 오히려 너무 예뻐서 못사겠더라고요. 이 예쁜 다이어리가 내 손에 들어와서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할 걸 생각하니(....) 결국 주머니에 쑤셔넣고 다닐 수 있게 트레블 다이어리 먼슬리만 집어왔습니다. 넘치는 도구보단 자기가 잘 활용할 수 있는 범위의 도구가 마음 편하지 싶습니다.


2) 클래식 문구사가 10:30분 오픈이었는데 열시에 도착했기에, 주변을 한 바퀴 산책했습니다. 더 아이슬랜더는 그렇게 해서 들리게 된 곳입니다. 룸스프레이를 샀습니다. 여행의 기념품으로 향제품이 좋은 건, 향과 함께 그날의 기억이 떠오르기 때문이겠지요. 후각은 추억을 가장 오래 간직하는 감각이 아닐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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