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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niel wj Mar 28. 2023

빵집, 그리고 길을 헤매다.

빵이야기, 걸으면서 생각해던 것들

왜 그럴까? 왠지 불안하여 가족들에게 두세 번 전화를 돌려본다.

나이가 있어도 새로운 것을 경험해 보고 새로운 것을 보고 만나는 것은 두려움이 있다.


제주 공항에 도착하여 첫 번째 미션 차를 렌트하기. 그리고 제주도에서 차를 운전하기. 초보운전자에게는 낯선 두려움이다.


우선 새로운 것을 해보기 위해 도보를 선택했다.

셔틀을 타고 가면 금방 도착할 거리. 네이버 지도로 확인해 보니, 30분 이상 걸린다. 

차를 타고 가는 것보다 걸으면서 무언가 더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걸기로 결정했다.


30분이 걸릴 거리를 잘못 길을 들어,

이런 두 배의 시간 1시간이나 걸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괜한 시간을 낭비했다. 이런 생각을 할 즈음 보이는 벚꽃. 그리고 보이는 빵집. 지나가다가 다른 이들과 나눠 먹기 위해서 빵집에 들러 빵을 샀다.


제주 공항 근처 벚꽃
옛날 맛 보리빵 마을 빵


길을 헤매면서 아 이렇게 가면 이렇게 정확하게 갈 수 있구나. 실수도 있고, 잘못 가는 것도 있지만, 하나 바른 길로 가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걷지를 않았다면 보이지 않는 것들을 배우고 깨닫게 되었다.

그래 하지 않으면 실패하지도 않겠지만, 물론 이를 통해 배우는 것도 없을 것이지.

그리고 실패를 하다 보면 이를 통해 배우는 것도 참 많을 텐데.


좀 더 실패가 두려워서 망설이는 일들은 줄여보자.

그렇게 새로운 것의 만남 두려움 잠시만 내려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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