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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light Oct 18. 2020

버티컬 SaaS-핀테크 융합, SW게임의 법칙을 바꾸다

학습 차원에서 틈틈이 해외 전문가들이 블로그나 미디어 그리고 책에서 쓴 글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그중 하나고요. 거칠고 오역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대로 번역되지 않은 부분은 확인 주시면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은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 회사인 안드레센 호로위츠가 버티컬 SaaS 업체들이 금융 서비스를 내장함으로써 과거 SW 성장 모델에서 벗어나 새로운 확장이 가능해지는 흐름에 대해 정리한 것을 번역한 것입니다.


요즘 퍼블릭 SaaS 회사들과 2019 포브스 클라우드 100 회사들 90% 가량은 구독 기반 매출 모델을 갖고 있다. 이제 새로운 핀테크 인프라 회사들은 그들의 핵심 소프트웨어 제품과 함께 금융 서비스를 SaaS 비즈니스에 추가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핀테크를 추가함으로써, SaaS 기업들은 고객당 매출을 2~5배까지 늘릴 수 있고  작은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나 비효율적인 고객 확보로 인해 이전에는 접근할 수 없었던 새로운 SaaS 시장을 열 수 있다.


이 흐름은 버티컬 시장(vertical markets: 건설이나 피트니스처럼 특정 산업에 대한 시장을 의미한다. 버티컬 소프트웨어 시장은, 승자 독식의 역학을 갖는 경향이 있다. 특정 산업이 필요로 하는 것을 맞춰줄 수 있는 버티컬 SaaS 기업들은 종종 지배적인 비티컬 솔루션이 되고, 핵심 고객 기반을 상대로 소프트웨어와 금융 솔루션을 모두 팔 수 있다. 더욱이 마인드바디(Mindbody), 토스트(Toast), 쇼피파이(Shopify) 같은 초기 버티컬 SaaS 회사들은 전형적으로 금융 서비스(주로 결제)를 재판매하는 것으로 시작했고 이제 결제를 넘어 대출부터 카드, 보험에 이르는 금융 제품을 내장하고 있다. 자신들의 버티컬 소프트웨어에 금융을 직접 집어넣고 있다.


이번 포스트에서 우리는 왜 핀테크가, 버티컬 SaaS의 다음 진화를 이끄는지, 왜 핀테크가 새로운 버티컬 시장을 여는지, 어디에서 어떻게 다양한 핀테크 비즈니스 모델이 적용될 수 있는지 살펴볼 것이다.


핀테크를 통한 버티컬 마켓은 대부분의 인식보다 더 크다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유통되고 판매되는 방식은 10년마다 진화한다. 온프레미스에서 서브스크립션, 그리고, 바텀업( bottom-up)까지 새로운 시장을 열고 전체 소프트웨어 시장을 확대했다.


지금까지 이들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은 대기업부터 중견 중소 기업까지, 그리고 미드 마켓(mid-market: SMB 시장에서도 중간 기업 이상) 개인 사용자들에까지 사용자 기반을 확대함으로써 전체 시장을 확장했다. 그러나 핀테크 비즈니스 모델은 2가지 추가적인 방식으로 전체 소프트웨어 시장을 확대한다.


1)핀테크 모델은 단일 소프트웨어 서브스크립션과 비교해 사용자당 매출을 2~5배까지 늘린다.

2) 그 결과 그전에는 전체 시장(total addressable market: TAM)이 너무 적었고 고객을 확보하는 비용이 너무 높았던 곳에서 새로운 버티컬을 열어준다.


버티컬 마켓은 특히 SaaS+핀테크 비즈니스 모델의 좋은 후보다. 수평 시장(horizontal markets)에서 고객들은 종종 다양한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를 사용하려 하면서 결과적으로 시장에는 복수의 승자가 있게 된다. 버티컬 마켓에서 고객들은 그들의 특정 산업 및 유스 케이스 전용으로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선호한다. 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일단 가치를 보여주면 기반하고 있는 고객들은 자신들의 모든 소프트웨어들을 이 회사 중심으로 통합할 것이다. 그 결과, 버티컬 SaaS 비즈니스는 특정 산업에서 빠르게 지배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다.-예를 들면, 50% 이상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제약 업체들을 위한 CRM인 비바(Veeva)다. 그리고 별도 제품들(소프트웨어와 금융)을 계층화할 수 있다.


서비스타이탄(Servicetitan)은 홈 서비스 회사들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결제 및 대출 같은 금융 상품들을 계층화했다.


평균적으로 버티컬 SMB 고객들이 대략 한 달에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들에 1,000달러 가량을 쓴다고 가정해보자. 이중 매달 200달러는 통상 전통적인 소프트웨어일 것이다. 예를 들면 ERP, CRM, 회계, 마케팅 솔루션이다. 나머지는 다른 금융 서비스들에 들어갈 것이다. 


예를 들면, 결제, 임금 지급 대장, 백그라운드 체크(background Checks: 직원들에 대한 배경 조사), 복리 후생 등이다. 전통적인 버티컬 SaaS 비즈니스에서 고객들로부터 보다 많은 매출을 올리는 유일한 방법은 소프트웨어를 업셀(up-sell)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월 800달러에 달하는 잠재적인 금융 서비스 수익은 다른 공급 업체들에 남게 됐다. 그러나 SaaS 플러스 핀테크로 버티컬 SaaS 회사는 고객들의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지출 뿐만 아니라 금융 서비스와 직원들에 대한 지출도 잡을 수 있다.


1. 전통적인 SaaS 확장-제품을 업셀하거나 소프트웨어 모듈을 추가

2. 핀테크 기회: 결제나 카드, 대출, 은행 계좌, 컴플라이언스, 혜택과 급여 대상자 명단 같은 금융 서비스 추가하기


우리의 가설에서, 금융 제품을 추가하거나 내장하는 한 버티컬 SaaS 기업은 잠재적으로 고객당 매출을 5배까지 늘릴 수 있다. 월 200달러 소프트웨어 지출에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들을 위해 월 1,000달러까지 쓰게 할 수 있다.


핀테크는 CAC와 LTV 공식을 바꾼다.


핀테크는 고객당 매출을 늘리고 제품을 보다 오랫동안 쓰도록 함으로써 버티컬 SaaS를 위한 고투마켓(go-to-market) 채널들에도 영향을 준다. 핀테크는 또 다른 길을 놓아 준다. 고객 확보 비용(cost of customer acquisition, CAC)을 낮추고 반면 생애 가치(the lifetime value, LTV)는 늘린다.


예를 들면 마인드바디는 매달 고객당 250달러까지 벌었다. 평균적으로 매달 150달러, 연간 1800달러를 자사 소프트웨어 플랜을 위해 청구했다. 마인드바디는 결제 매출에서 추가로 100달러를 벌어들였다. 따라서 CAC는 낮아지지 않았고 그대로인 상황에서 결제는 고객 LTV를 늘렸다.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추가적인 가치들은  판매를 가속화시켰다.


CAC를 낮추고 LTV를 늘리는 것은 예전에는 할 수 없었을 다이렉트 인사이드 세일즈 고투마켓(direct, inside sales go-to-market)을 가능하게 한다. 이것은 SaaS 회사들이 그렇지 않으면 너무 비쌌을 신규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객당 5,000달러 이상 평균 매출을 올리는 버티컬 SaaS 회사들은 입소문 및 유료 확보(paid acquisition) 같은 비싼 채널에 덜 의존하는 대신 아웃바운드 내부 세일즈팀을 고용할 여력이 있다.


사실 LTV를 크게 늘리는 핀테크의 잠재력은 버티컬 SaaS 회사들이 주요 수익화 레버(Lever)로 핀테크 제품을 계층으로 놓기 전, 디지털화하기엔 소극적이었을 초기 고객 기반을 파고들기 위해 그들 제품을 저렴하게 심지어 무료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도매 식품 유통 업체들을 위한 운영 제제인 사일로(Silo)다. 현재 사일로는 고객들에게 자사 소프트웨어에 대해 과금하지 않는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데 저항했던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고객들에게 착륙하게 했다.


핀테크를 단순히 재판매하는 게 아니라 내장하는 것은 마진을 향상시키고, 제품을 계속해서 쓰게 만든다. 초기에 금융 서비스들을 추가한 버티컬 SaaS 회사들은 우선 서드파티 금융 서비스를 재판매했다. 예를 들면, 마인드바디는 고객들에게 렌딩클럽을 참고하게 함으로써 대출을 제공했다.


새로운 핀테크 인프라 플레이어들과 함께 기업들은 이제 재판매부터 내장(embedding)까지, 단지 결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 서비스들을 직접 SaaS 제품 안에 가져올 수 있다.


재판매는 실행 가능한 옵션으로 남아 있다. 출시 선보일 수 있고 금융 서비스를 내장하기 위한 진입 차선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내장은 결과적으로 높은 마진으로 이어진다. 전체적으로 제품을 계속해서 사용하게 만든다. 이것은 보다 끊김없는 고객 경험을 만든다. 서드파티 사이트로 안내되는 것 보다는 친숙한 인터페이스에서 대출할 수 있게 한다.  내장된 서비스를 통해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는 개별 고객의 필요과 리스크 프로파일에 보다 잘 맞춰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절성 등의 요인을 고려하면서  리스크를 감당하기 위해 보다 나은 보증 서비스를 위한 제품 정보나 대출을 알려주기 위한 계약자 판매 같은 사적 소유 데이터를 끌어올 수 있다. 궁극적으로, 이것은, 핀테크 제품들에서 나은 마진을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고투마켓 옵션을 생산한다.


핀테크 모델: 결제를 넘어서


금융 서비스들은 고객들을 위한 많은 가치를 추가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버티컬 SaaS 회사들은 금융 서비스가 아니라 그들의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때문에 그들의 고객을 확보하고 보유한다.  많은 사례들을 보면 버티컬 SaaS 기업들은 고객들이 자사 오퍼링의 핵심을  자신들의 운영 시스템으로 만든 후에 핀테크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베스트다. 이것은 어느 핀테크 제품을 추가하는 것이 가장 가치가 있을지 결정할 수 있는 고객 사용 데이터를 SaaS 기업들에게 제공한다.


결제는 핀테크가 내장되는 1순위로 떠올라 있지만 결제 외에 대출, 카드, 기업 보험 등 과소 평가된 기회로 남이 있는 많은 내장 금융 서비스들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재판매 보단 내장될 수 있는 임금 지불 대장(payroll)이나 복리 수행 같은 추가적인 서비스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있다.


아마도 결제 처리가 무엇보다 처음에 추가할 수 있는 간단한 옵션이지만 기업들은 그들의 버티컬 마켓에서 나오는 필요를 기반으로 금융 제품과 서비스를 계층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쇼피파이는 상인들에게 대출 제품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위험을 감당할 수 있는 데이터를 갖고 있고, 자사 플랫폼을 쓰는 상인들이 전통적인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위해 고통스러운 절차를 경험해야 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번 섹션에선 우리는 등장하는 것을 봤고, 어떻게 작동하고 어디에서 가장 효과적인지, 그리고 그것이 열어주는 새로운 기회들은 무엇인지, 그리고 당신이 활용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들은 누구인 등 다양한 모델들을 다룬다.

결제


개념(What it is): 결제 프로세싱(예를 들면 기업들이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결제를 고객들로부터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추천 솔루션(Referral solution): 고정 + 거래의 몇 %를  수수료로 받는 일괄 결제 처리 솔루션, SaaS 기업들은 약간의 가격 인상으로 고객에게 비용을 넘길 수 있다.

임베디드 솔루션: 결제 촉진자(payment facilitator)가 된다. (예를 들어 상인들 보험 인수, 온보딩, 컴플라이언스를 내부에서 수행하기) 통상 다른 소프트웨어 회사들의 도움으로 SaaS 기업들은 전반적인 비용을 낮춤으로써 보다 나는 결제 경제학을 갖는다.

임베디드가 가장 잘 작동할 때: 셋업 비용을 정당화할 수 있는 충분한 규모가 있다. 통상 5000만 달러 총 상품 가치다.


많은 버티컬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그들의 핵심 사업이 확장될 때까지 결제를 수익화하는 것을 기다려왔다. 예를 들면 서비스타이탄은 ARR(Annual Recurring Revenue: 연간 반복 수익)이 수천만 달러가 될 때까지 결제를 내놓지 않았다.


그리고 쇼피파이는 처음에는 직접 결제 없이 선보였다. 작은 매장들이 온라인 채널을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우선 제공했다. 상인들이 결제를 처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서드파티를 거쳐야 했다. 종종 복잡했고 고통스러운 과정이었다. 이에 쇼피파이는 상인들이 결제 플로우를 관리할 수 있도록 스트라이프 API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결제 서비스 제공 업체(payment service providers, PSPs)들의 화이트 라벨 결제나 재판매는 하나의 경로다. 그러나 이것은 추가적인 비용을 고객들에게 떠넘기지 않고 별도 인상 수수료로 수익화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이렇게 했던 회사들은 PSP와 보다 나은 비율을 놓고 협상할 수 있는 충분한 거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예를 들면 쇼피파이다. 아니면 다른 방법들 대신에 이 플랫폼에서 거래하는 실질적인 이유를 제공한다.


그러나 다른 기업들은 그들 스스로 결제 촉진자가 되기 위해 결제를 내장했다. 이들 결제 촉진자들은 결제 처리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리스크를 떠안고 결제 수집 관련 운영에 대한 보상으로 0.75%에서, 1% 수수료를 가져 간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들이 소프트웨어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역량을 민주화한 것과 마찬가지로 피닉스(Finix)같은 떠오르는 인프라 플레이어들은, SaaS 회사들이 결제 촉진자가 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이것은 여전히 어느 정도 규모를 요구한다. 결제 촉진자가 되는데 있어 자원을 라이선스, 심사 기능, 거래 및 리스크 관리에 투입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합리성을 가지려면 종종 50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 규모의 총 상품 가치(Gross Merchandise Value: GMV, 거래된 서비스/상품의 총금액)가 있어야 한다.


이에 더해, SaaS 비즈니스가 글로벌인지, 미국에서만 제공되는지, 아니면 온라인인지 온오프라인 결합 매장인지, 결제 촉진자가 대출 등과 같은 다른 금융 서비스들을 위한 게이트웨이인지 등도 결제 촉진자가 되기 위해 재판매와 내장 사이에서 결정할 때 고려되어야 한다.


결론: 버티컬 SaaS를 위한 많은 빈공간이 여전히 많이 있다. SaaS에서 차세대 결제 파도는 서드파티 결제를 재판매 하는 것이 아니라 SaaS 회사들이 보다 많이 결제 촉진자가 되어가는 것을 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결제를 통합하는 많은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들은, 보다 복잡한 지급 플로우를 갖게 될 것이다. 예를 들면 결제 플로우를 여러 이해 관계자들에 걸쳐 관리한다.


대출/파이낸싱


개념: SaaS 회사들의 고객들에 대한 다양한 대출이다. 송장 팩토링(invoice factoring), 6~36개월 대출 등이 예다. 팩토링은 채권 및 미지급 송장을 제3자 참여를 통해 회수하는 송장 금융 유형이다.

추천 솔루션: 대출을 제공하는 또 다른 회사에 당신의 고객 기반을 연결하기. (예: 마인드바디는 SMB 대출을 위해 렌딩 클럽에 고객들을 추천하고 수수료를 받아 수익화한다.


임베디드 솔루션: 고객 경험을 보다 잘 통합하고 리스크를 감당하기 위해 당신의 데이터를 활용한다. 토스트 캐피털(Toast Capital)이 사례다. 보통 대출 가치의 몇 퍼센트를 수수료로 받아 수익화한다. 수수료는 대출 위험과 리스크를 누가 부담하느냐에 따라 정해진다.


임베디드가 잘 작동할 때: 소프트웨어 회사가 리스크를 감당하는데 필요한 거래 데이터를 갖고 있다. 그리고 카테고리는 전통적인 은행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영역이다.


대출 기회는 대출 유형들별로 다양하다. 그러나 초기 운전 자본이 많이 들어가고 지출이 고르지 않은 분야에서 효과적이다. 물류, 공급망, 운송, 소비재, 식품, 농업, 건설, 통신, 첨단 산업 장비 고객들이다.


버티컬 SaaS 회사들은 풍부하고 역동적인 거래 데이터를 갖고 있다. 전통적인 은행들이 할 수 있는 것보다 산업의 역학을 이해할 수 있고 고객 기반을 갖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들 SaaS 회사들은 쇼피파이가 대출을 시작 하기 전 쇼피파이 SMB 고객들처럼 자본에 접근할 수 없었거나 우호적이지 않은 이자를 내야 했던 기업들에 대출을 제공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대출을 제공하는 우선적인 방법은 소개를 통해서였다. 렌딩클럽이나 캐비지(Kabbage)같은 회사들에게 고객들을 추천하는 SaaS 회사들은 추천 수수료를 받는다. 보다 최근엔 소프트웨어 플레이어들은 대출 프로그램을 내장하기 위해 직접 은행 파트너들과 협력하기 시작했다. 리스크를 감당하고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데이터 통합을 직접 관리한다.


예를 들면 토스트는 지난해 토스트 캐피털을 선보이고 레스토랑들을 대상으로 5,000달러에서 25만달러까지 대출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토스트는 웹뱅크와 협력을 맺었다. 대출은 토스트가 보유한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이것은 신청 프로세스를 보다 빠르고 간단하게 해준다. 상환은 자동이고 시즌성을 고려해 레스토랑에 수입으로 들어오는 현금 플로우에 근거해 조정된다. 전통적인 은행들은 이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앞으로 우리는 최신 서비스형 렌딩 인프라(lending-as-a-service) 플레이어들이 성숙해지면서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들이 대출 프로그램을 보다 쉽게 개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과 직접 제휴를 맺든, 서비스형 렌딩 인프라를 개발하든 수익화는 전형적으로 이익 공유 모델을 통한다. 이들 소프트웨어 회사는 대출 가치의 일부를 가져오기 위해 보험 인수에 보다 관여하고 리스크 일부를 공유한다.


카드


개념: 최종 고객사 직원들이나 계약자들이 사용하도록 카드를 발급하는 것.


추천 솔루션: 추천 수수료


임베디드 솔루션: 화이트 라벨 카드를 위해 카드 발급자와 협력하고 교환 수수료를 통해 수익화한다. 거래의 몇 퍼센트를 수수료로 받는다.


임베디드는 고객사 직원이나 계약자들이 익명으로 또는 수시로 지출할 필요가 있을 때 잘 돌아간다.


브렉스(Brex), 디비(Divvy), 에어베이스(Airbase), 팀페이(Teampay), 램프(Ramp) 같은 지출 관리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들이 성숙해지면서 버추얼 또는 실물 카드를 제공하는 회사들은 최근 몇년간 빠르게 성장했다. 모두가 고성장 기술 고객 영역에서 지갑 시장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고성장 기술 고객 영역에서 지갑 점유율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많은 버티컬 마켓들은 버추얼 또는 실물 카드로부터 혜택을 볼 수 있다. 대규모 계약자와 직원들이 여행을 하거나 개별적인 지출을 해야 할 필요가 있는 산업에서 특히 그렇다.


예를 들면 건설용 버티컬 SaaS 분야에서 우리는 카드 핀테크의 새로운 파도를 볼 가능성이 높다. 건설 하청 계약자들은 해당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재료와 도구들을 살 자신들이 사거나 일반 계약자가 제공하는 것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트럭 수송, 미디어, 헬스&웰니스에서도 마찬가지로 커다란 기회가 있다. 이들 분야에선 계약자들이 있고, 인력들이 흩어져 있다.


카드 발급하기 위해 제휴를 맺음으로써 버티컬 SaaS 회사는 전형적으로 거래에서 1.75%를 가질 수 있다. 재무 팀은 비용이 발생하는 즉시 지출을 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카드 발급을 위한 인프라는 성숙한 카테고리로 진화하고 있다. 스냅시스(Synapse)나 마퀘타(Marqeta) 같은 회사들은 이같은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있다.


보험


개념: 보험을 제공하는 것(예: 소유물 보험, 근로자의 보상)


추천 솔루션: 당신의 고객 기반에 보험을 제공하는 또 다른 회사와 연결하기. 리드 제너레이션 수수료를 통해 수익화한다.


임베디드 솔루션: 당신의 데이터를 보험 인수하고 보다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활용한다. 프리미엄 판매의 몇 퍼센트를 받음으로써 수익화한다.


임베디드는 소프트웨어가 보다 나은 보험 판매를 위해 필요한 거래 데이터를 소유하고 있을 때 가장 잘 돌아간다.


버티컬 SaaS 회사들은 그들의 고객들에게 보험을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한 레스토랑을 지원하는 SaaS 회사들은 일반적인 책임 보험을 레스토랑 소유자들과 직원들을 위한 근로자 보상을 위해 제공할 수 있다.


모든 회사들이 근로자 보상 등 일정 형태의 보험을 사도록 돼 있는 반면  건설, 제조, 헬스케어, 미디어, 병원 등의 산업은 작업장 위험도, 엄격한 고용 또는 법적인 요구사항, 고가 실제 자산 보호 등  리스크를 평가하는 것이 보다 복잡하다. 이들 산업은 버티컬 SaaS 솔루션에 가장 감사할 것이다.


버티컬 SaaS  회사들이 수집하는 레스토랑 리뷰 등의 데이터는 보다 나은 근로자 보상 리스크를 감당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처음에 우리는 소개료가 수익화의 우선 형태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적으로 SaaS 플랫폼들은 보험을 내장함으로써  프리미엄 판매의 일정 비율을 받을 수 있다.


은행 계좌


개념: 최종 고객들은 돈을 보관하기 위해 거래 계좌를 만들 수 있다.


추천 솔루션: 없음


임베디드 솔루션: 보다 나은 리스크 감수와 고객 경험을 통합하기 위해 플랫폼 데이터를 활용한다. 정액제 월정액 수수료나 이자 공유를 통해 수익화한다.


임베디드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계좌를 여는 것이 장점이 되기에 충분할 만큼 고객들이 수시로 거래할 때 가장 좋다.


은행 계좌들은 최종 고객들이 모두 플랫폼을 통해 빈번하게 결제하고 수집할 때 최고다. 끊임없는 은행 전송 대신 이들 자금의 잔고를 유지하는 장소로서 혜택을 입을 수 있다. 통상 결제가 먼저 일어나고 다음에 은행 계좌는 이들 결제 유입을 관리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 이것은 특히 레스토랑, 병원, 웰니스, 뷰티, 헬스 등 서비스 산업과 이커머스 분야에서 잘 돌아간다.


은행 계좌들은 스냅시스나 그린닷(GreenDot)같은 일부 파트너들을 통해 가능해질 수 있다. 보다 많은 서비스형 뱅킹 제공 업체들도 나오고 있다. 올해 초 쇼피파이는, 밸런스 뱅크 계좌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밸런스 뱅크 계좌를 제공하는 첫 회사들 중 하나다. 밸런스 뱅크 계좌는 쇼피파이 상인들이 쉽게 결제를 수집하고 한 계좌를 통해 쇼피파이 서비스들에 결제할 수 있게 해준다. 쇼피파이 소프트웨어를 나와서 은행 전송 시간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아래 버티컬 SaaS 고객들이 이미 많이 사용하거나 제공하고 있는 많은 다른 서비스들이 있다. 버티컬 SaaS 회사는 서비스를 보다 끊김 없이 제공할 수 있다. 대체로 이들 서비스는 금융 서비스들보다는 덜 성숙해 있다.

그리고 오늘날 버티컬 SaaS 회사들은 간단하게 말하면 리셀러다. 수수료를 받고 고객들을 서드파티 서비스들을 위해 소개해준다. 그러나 보다 많은 인프라 공급 업체들이 나오면서 보다 많은 회사들이 임베디드 서비스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페이롤/세금이것은 계약자들이나 프로젝트 기반 업무 같은 작업과 지불이 불규칙한 산업들에서 매력적이다. 고정된 월급보다는 완료된 결과의 퍼센트로 지불이 이뤄진다. 이들 분야는 회계, 법무, 금융 같은 프로페셔널 서비스들을 포함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산업도 있다. 이와 별도로  프리랜서들이나 국가간에 걸쳐 있는 산업들은 종종  산업 특화된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복잡한 세금 구조를 갖고 있다.


컴플라이언스: 백그라운드 체크는 잠재적인 옵션이다. 이것은 수시로 고용하는 산업들에 적합할 수 있다. 별도 신용 검증을 요구하는 에이전트들을 가진 유통, 레스터랑, 헬스, 웰니스, 뷰티, 건설 분야가 예다. 컴플라이언스에서 또 다른 기회는, 고객신원확인(KYC) 체크들도 포함하고 있다.


복리후생: 이것은 계약직이나 시간제 근로자들이 많은 산업에서 가장 유용할 수 있다. 이들 근로자들은 전통적인 공급자들이 제공하지 않은 제한된 기간 혜택을 필요로 한다.


이것은 단지 시작이다.


핀테크는 버티컬 SaaS를 위한 매출의 대부분이 금융 서비스들에서 나오는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SaaS 사들은 금융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고객당 매출을 늘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전에는 너무 작고, 비용 효율적이지 않았던 시장에서 고객을 확보하는 기회를 열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시작이다. 보다 많은 회사들이, 금융 서비스들을 그들의 SaaS  오퍼링에 가져옴으로써 우리는 보다 많은 시장이 열리고 다음 세대 회사들이 보다 높은 것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를 기대한다. 투자자로서 우리는 SaaS와 핀테크 전문성을 결합하는 것에 흥미를 갖고 있다. 이것은 거대한 잠재력을 현실화하려는 차세대 버티컬 SaaS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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