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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우리도 단풍 구경 가자!"

모닝허그 47

by 수정중

행복은 우리가 찾으러 멀리 떠나야 하는 것이 아니라

늘 우리가 지나치는 자리에서 피어난다.

- 나탄 조지




이번 주에 남편과 강원도로 당일 여행을 다녀왔어요.

며칠 전 저 혼자 제주도에 다녀온 게 마음에 걸려서 슬쩍 물었거든요.

"여보, 당신이 가고 싶은 곳 있어? 바람이나 쐬러 가자!"


남편이 기다렸다는 듯이 환하게 웃더라고요.

"그럼, 우리 백담사 단풍 보러 갈까?"

"그래, 우리도 단풍 구경 가자!"


오래전 백담사 골짜기에 눈부시게 물든 단풍을 한번 본 후로

우리 부부는 매년 다시 그 풍경을 찾아가곤 했어요.

그때의 그 기억이 너무나 아름답고 강렬해서 다시 보고 느끼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번 백담사 가는 길은 많이 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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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생각을 글로 쓰는 인생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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