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색다르게 노래 말과 시를 한 편 소개할까 합니다. 혹시 당신의 18번 즉 애창곡은 무엇입니까? 가요도 있고 팝송도 있고, 찬송가도 있을 것입니다. 필자가 가장 즐겨 부르는 찬송가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날 구원하신 주 감사>라는 곡입니다. 이 찬송가에는 <감사>라는 단어가 24번이나 나옵니다. 이 찬송가를 부르면 365일 24시간 살아 있음이 감사고 모든 게 감사하게 됩니다.
특히 가사 중 3절 <길가에 장미꽃 감사 장미꽃 가시 감사>라는 부분이 가장 맘에 듭니다. 힘들 때마다 이 찬송가를 부르곤 합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부르고 있습니다. 어느새 눈가엔 이슬이 맺혀 갑니다. 이 찬송가 가사를 소개합니다. 워낙 유명한 곡이 많이 알고 계실 것입니다.
< 날 구원하신 주 감사 >
날 구원하신 주 감사 모든 것 주심 감사
지난 추억 인해 감사 주 내 곁에 계시네
향기로운 봄철에 감사 외론 가을날 감사
사라진 눈물도 감사 나의 영혼 평안해
응답하신 기도 감사 거절하신 것 감사
해처럼 높으심 감사 모든 것 채우시네
아픔과 기쁨도 감사 절망 중 위로 감사
측량 못할 은혜 감사 크신 사랑 감사해
길가에 장미꽃 감사 장미꽃 가시 감사
따스한 따스한 가정 희망 주신 것 감사
기쁨과 슬픔도 감사 하늘 평안을 감사
내일의 희망을 감사 영원토록 감사해
기쁨과 슬픔도 감사 하늘 평안을 감사
내일의 희망을 감사 영원토록 감사해
영원토록 감사해
이번엔 시입니다. 이 시는 뇌성마비 중증 장애 시인 송명희 씨가 지은 것입니다. 바로 <공평하신 하나님>입니다. 이 시를 KBS-TV에 송명희 씨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면서 정성을 다해 직접 낭송하는 모습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날 전 눈물 범벅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공평하신 하나님>
나
나 가진 재물 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나 남에게 있는 건강 있지 않으나
나 남의 갖고 있지 않는 것 가졌으니
나 남이 보지 못한 것을 보았고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으며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
나 남이 모르는 것 깨달았네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가진 것 나 없지만
나 남이 없는 것을 갖게 하셨네
이 두 개의 노랫말과 시를 읽고 무슨 생각이 나시는지요?
범사가 감사가 아닐 수가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