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달성
슬로베니아 수도인 류블랴나에서 30분이면 가는 거리에 있는 블레드 섬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2018년도 가족 여행에서 발칸반도(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를 가게 되면서 내가 가고 싶던 여행지를 꽤 많이 가게 되었다.
그 중 하나가 블레드 섬이다.
호수라기에는 꽤 큰 규모의 블레드 호수 한가운데에 위치한 블레드 섬이 있고, 호수 밖에는 블레드 성도 있다.
블레드 호수는 관리가 철저하게 되고 있기 때문에 물을 오염시키지 않기 위해 엔진을 사용하는 보트는 금지되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 노를 저어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이렇게 관리함에 따라 물이 깨끗하기 때문에 수영장도 있고, 날씨가 좋을 때는 수영하는 사람들이 많다.
전부 우리 가족들이다. 한 배에 꽉 차는 20명의 인원이다.
블레드 섬 입구에 내리면 무려 100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결혼할 때 남편이 아내를 안고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는 풍습도 있다고 한다.
아내를 책임질만한 체력이 되는지 테스트하는 것 같다.
그리고 계단을 다 올라가면 작은 성당이 하나 있는데 그 안에 종을 치면 행운이 온다고 해서 관광객들이 많이 온다. 쉴새없이 종소리가 들린다.
블레드 성으로 향하면 산과 물이 있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블레드 호수 한가운데 떠있는 블레드 섬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사진에는 잘려서 나오지 않는다...)
성에서 내려다보면 바로 밑에 수영장으로 사용되는 공간이 보인다.
여름에만 여는 호수 수영장이다.
여름에 더울 때 이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배경 삼아 깨끗한 호수에서 수영을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