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연락이 없다가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친구를 보면
가끔은 만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내가 만나고 싶어 연락하면 항상 바쁘다 하고,
내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도 관심이 없다가
내가 정신없을 때 연락이 와서 바쁘다고 하면
서운하다고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내가 상대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응원해주었으면 좋겠지만,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속상하기만 합니다.
나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라면
아무 일이 없어도 가끔 안부를 묻고,
내가 바빠서 자주 연락하지 못해도 이해해주고,
나와 정서적 교감을 계속 유지할 것입니다.
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상대에게만 그런 마음을 요구하는 것은 욕심입니다.
자주 연락하지 못해도 가끔 안부를 묻고,
친구가 바쁘면 그 사정을 이해해주고,
그래야만 좋은 친구 관계로 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그렇지 않은 친구가 주변에는 꼭 있습니다.
나한테 바라기만 하고,
내 사정은 이해할 생각은 하지 않고,
무조건 자기가 필요한 때에만 찾아옵니다.
이런 친구마저도 잘해줘야 한다는 생각은
나만의 착각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친구까지 잘해주려고 노력하는 것은
시간과 에너지 낭비인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할 때만 찾는 친구와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면
내 삶은 더 힘들어지게 됩니다.
왜냐면, 끊임없이 끌려다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친구에게 오래 끌려다니다 보면
내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상대를 바꾸려 노력하고 싶기도 하겠지만
그런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러다가 상대방과 더 멀어지거나,
내가 더 상처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과는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사람이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당신을 진정 아끼는 사람에게 충실하세요.
이런 친구는 당신의 자존감을 높여줍니다.
당신도 이런 친구에게 최선을 다하세요.
진정한 친구라면 이해관계에 따라
떠나지 않습니다.
대가 없이 챙겨주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입니다.
필요할 때만 찾는 친구로 인해 더는 고민하지 말고,
좋은 친구와의 우정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