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감독: 미셸 하자나비시우스/ 주연: 장 뒤자르뎅
64회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2011년)
조지 발렌타인은 유명한 무성영화배우다. 때는 1920년대.
수많은 플래쉬 앞 군중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팬들은 그의 곁을 분주하게 만든다. 그러던 중 한 여인이 조지와 부딪히고 둘은 눈이 마주친다. 그 여인의 이름은 패피.
패피는 키노영화사 주변을 배회하고 오디션을 기다리다 춤으로 발탁된다. 우연히 마주친 조지와 패피. 조지는 패피에게 남들과 달라야 눈에 띈다며 얼굴에 점을 찍어준다. 이후로 단역으로 시작해 승승장구하는 패피. 한편 조지는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며 유성영화 출연을 거부한다. 소속 영화사와 결별하고 자비로 무성영화를 제작하기에 이른다. 말을 하는 영화는 진지함이 없다며 자신만의 길을 가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결과는 참패.
집에서는 아내에게 쫓겨나고 기르던 애완견 한 마리와 초라한 곳에 머물며 자신이 영화를 찍을 때 사용한 물건들을 경매에 넘긴다. 그 수입으로 겨우 생활비를 마련하고 운전수에게는 1년째 월급을 못 주고 있다. 사면초가에 갇히게 된 조지는 회생 불가능해보인다. 자신의 영화필름을 하나씩 꺼내서 찢고 부수던 조지는 잠시 정신이 나갔는지 불을 붙인다. 활활 타는 영화테이프와 타오르는 불꽃. 개는 위험을 감지하고 거리로 뛰쳐나가 경찰을 데리고 온다. 말 못하는 짐승이 그렇게 똑똑한 행동을 하는 것이 어찌나 실감이 나던지.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