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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화. AI 시대, 우리가 진짜 준비해야 할 것

영화 ‘트론 아레스’에서 본 미래, 기술보다 더 중요한 건 ‘인간성’

by 소망안고 단심

AI 시대, 준비된 자만이 살아남는다

이 연재글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를 함께 배우고 나누고 있다.


지난 회에서는 AI가 만들어낸 새로운 직업들을 살펴보았다.


이번 15화에서는 다음 장(영혼을 다루는 직업)에 앞서,

한 발짝 물러서서 “AI 시대에 인류가 정말로 준비해야 할 핵심”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오늘, 영화 〈트론: 아레스〉가 개봉했다.

영화를 보며 저자는 지금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에 중요한 질문을 던져본다

영화의 배경은,

가상 세계에서 창조된 존재를 현실로 끌어올릴 수 있는 시대다.

그 속에서 “AI 최종 병기 ‘아레스”가 등장한다.

아레스는 초인적인 힘과 고도의 지능을 지녔지만, 기술의 한계로 현실 세계에 단 29분만 머무를 수 있다.


그러던 중 IT 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가상 세계의 물체를 현실에서 영구적으로 존재하게 만드는 ‘영속성 코드’가 발견되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이 코드를 둘러싸고,

AI를 인류의 발전에 활용하려는 자와 개인의 욕망을 채우려는 자 간의 갈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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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인공 일반 지능)”가 떠올랐다.


인간과 흡사한 지능을 지니고 현실과 가상을 오가는 아레스의 모습은,

단순한 SF 상상이 아니라 다가오는 현실의 단면처럼 느껴졌다.


그렇다면 AI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이 시대,

인류가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영화를 보며 내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는 바로 “인간성”이었다.


타인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마음

옳고 그름, 책임과 정의를 분별하는 도덕성·윤리 의식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성찰하고 변화하려는 자세

관계를 통해 공동체를 이루는 사회성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것이 바로 인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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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의 시대는,

인간성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감은 사라지고, 개인주의가 지배하며,

옳고 그름의 기준은 흔들리고 감정적 범죄가 난무한다.

자기 성찰보다는 타인에 대한 비난이 앞서는 사회.


이런 흐름이 수년 후, 수십 년 후에도 계속된다면?

과연 AI가 인간을 대신하는 그 시대에 ‘인간성’이라는 것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영화에서는 결국 권선징악의 결과가 찾아온다.

그러나 현실은 영화처럼 단순하지 않다.


AI가 인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그것을 개발하고 사용하는 ‘인간의 마음’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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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간성을 잃지 않는다면 기술은 발전의 도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성이 결여된 기술 발전은, 결국 우리에게 무엇을 남길까?

AI 시대를 준비한다는 것은,

기술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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