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키다이어그램 제작 사이트, Sankeymatic
오늘은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시각화해 봅니다. KDI(한국개발연구원)의 「한국의 중산층은 누구인가」(2024.01)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스스로를 중산층이라고 느끼는 사람의 수가 실제 소득이 중산층에 해당하는 사람의 수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다이어그램으로 시각화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그래프 상단에는 객관적 소득을 상, 중, 하로 나누고 있고 그래프 하단에는 같은 비율의 사람들을 여러 가지 계층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소득으로 중산층에 속하고, 본인들도 스스로를 중산층으로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핵심중산층에 속한다는 식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객관적 소득이 중산층에 속하지만 스스로를 소득상 하층으로 생각하는 취약 중산층의 경우도 꽤 높은 편입니다.
이런 형태로 같은 수의 데이터를 다른 기준의 비율로 나눠서 표현하고 그 사이의 변화를 흐르는 선의 두께로 표현하는 방식을 생키 다이어그램이라고 합니다. 굳이 따지면 기준이 다른 두 개의 파이차트나 누적 막대그래프를 연결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가 별의별 차트(?)를 파워포인트나 엑셀로 그리는 사람이지만 이런 차트는 쉽지 않습니다. 물론! 안 해본 건 아닙니다만..
각 비율들을 연결시키는 선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게 어렵더라고요.
이런 상황이면 저도 다른 사이트를 찾습니다. 다행히 인터넷 사이트 중에는 이런 생키 다이어그램을 쉽게 그려주는 툴이 있더라고요.
생키매틱(Sankeymatic.com) 이라는 사이트를 이용하면 차트를 구성하는 항목명과 수치를 입력해서 생키다이어그램의 기초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시작하는 지점의 항목 이름, 끝나는 지점의 항목 이름, 그 사이의 수치를 [ ] 안에 넣어서 입력하면 됩니다.
렇게 입력해서 만든 생키 다이어그램을 svg로 다운로드하여서 파워포인트에서 다시 한번 편집합니다. 저는 다이어그램을 뒤집고 색상을 조금 변경해서, 제일 윗부분에 있는 생키다이어그램을 완성했습니다.
이렇게 객관적과 주관적인 판단을 나눠서 봐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예를 들어 정부에서 중산층을 위한 정책을 만들었다고 했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정책의 수혜자인 중산층이 본인들을 위한 정책이라는 걸 알고 잘 이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스스로를 중산층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계층들이 많다면 정책을 전달하는데도 무리가 있겠죠. 스스로를 해당 계층에 속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의 비율을 정확히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데이터 정리 과정과 Sankeymatic 사용기를 영상에도 담아보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서로 연결되는 시점을 파이그래프로만 표현하기에 아쉽다면 한번 시도해 보세요.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도 더 도움 되는 자료로 돌아오겠습니다.
멈추지 말고 문서를 그리세요.
감사합니다.
출처 : KDI 연구보고서, 한국의 중산층은 누구인가, 황수경, 이창근. 20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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