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소리
오 신이시여!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피부로 느끼며, 마음에 담아
입술로 고백할 때
영혼의 쉼을 얻습니다.
인간이 자연에 손을 대면서부터
자연도, 인간도 쉼을 얻지 못합니다.
참된 인간이 되지 못한 삶을 살고 있음을
불쌍히 여기소서.
오 신이시여!
참된 인간으로서
해야 할 말을 할 때
써야 할 글을 쓸 때
나의 생각, 나의 뜻,
나의 경험대로 말하고,
글을 써 내려가므로
말과 글이 올무가 되어
스스로 어두움에 갇힘을
깨우쳐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