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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석현 Jun 08. 2022

매년 주제를 정해서 살아라.

사람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하며 살아갈 수 있다.

사랑하는 아들 딸아.


매년 주제를 정해서 살아라.

사람은 한 평생을 살며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하며 살아갈  있다.

1분, 10분을 아껴쓰는 습관을 가져라. 매일 누구나 동일하게 24시간을 선물 받아도 하루를 48시간 처럼 쓰는 사람이 있고, 12시간의 가치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매일 허투루 보내는 짧은 시간을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 무언가를 기다리며 흘려보내는 5분, 10분을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듣는데 사용한다면 그렇게 누적된 시간이 너희의 삶에 실로 어마어마한 선물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 늘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글로 써서 잘 보이는 곳에 놔두고 끊임없이 노력해라. 꿈을 향해 노력하고 도전하는 자세가 항상 필요하다. 도전을 하면 실패와 성공의 확률이 50대 50이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실패의 확률이 100%가 되니 말이다.


특별한 케이스고 누구나 따라하긴 힘들지만 세계적 기업가인 일론머스크의 예를 한번 들어보도록 하자. 1971년 남아공에서 태어난 일론머스크는 어린시절(12살) 독학으로 코딩을 익혀서 게임 잡지사에 500달러를 받고 팔아버렸다. (학창시절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해 전학을 갔지만 그곳에서 더 심한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다.) 이후 캐나다에서 대학을 다니다 미국 아이비리그 유펜으로 편입하여 물리학과 경제학을 복수전공 하고 졸업을 했다. 졸업 후 빚(학자금 대출)만 12억 이었다. 어린시절부터 사업에 소질이 있었던 일론머스크는 사업을 하다 실패하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이 들어 매일 1달러로 몇달을 살아보았는데, 살만하다고 느껴져서 자신감을 얻어 사업을 시작했다. 24살에 첫 사업을 시작했는데, 뉴욕타임즈와 시카고트리뷴 같은 메이저 신문사에 지역정보를 제공하는 회사를 만들었다. 나중에는 이 회사를 2,200만 달러에 컴팩에 매각했다. 이후 지금의 카카오페이와 같은 온라인 결재 시스템의 시초가 된 페이팔(Paypal)을 차려서 이베이에 팔고, 2002년 '스페이스 X'라는 회사를 설립해서 우주사업을 시작했다. 그 다음 해 테슬라의 최대 주주였던 일론머스크는 테슬라의 CEO가 된다. 관종끼가 있는 일론머스크는 영화나 만화에도 출연을 하고, 사운드 클라우드에 랩을 해서 올리기도 한다. 우리는 스티브잡스를 이야기할 때 ‘혁신’이라는 표현을 한다. 하지만 일론머스크를 이야기 할 때는 ‘인류의 도약’이라는 표현을 쓴다. 지금도 하루에 16시간 이상 일하는 그를 믿고 수많은 직원들이 함께 한다.


저는 사실 두려움을 많이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그 어떤 일이 중요하다고 충분히 판단되면 실패가 예상되더라도 바로 실행에 옮겨버립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 Elon Musk(일론 머스크) -


가끔 늦은 저녁 아비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누는 선생님이 한 분 계신다. 교육을 전공하신 이 분은 학문에 대한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으시며 늘 끊임없이 공부하는 것을 삶의 습관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이 분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들으며 많은 것을 깨달았고 그렇게 사는 것이 단 한 번 뿐인 인생을 살면서 참으로 의미있는 삶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 선생님이 삶을 사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매년 주제를 정해서 사는 것이다. 2020년을 ‘물리’라는 주제로 잡았다면 그 해는 ‘물리학’에 대한 책과 강의를 통해 일년 내내 ‘물리학’에 관해 끊임없이 공부를 하는 것이다. 2021년을 ‘철학’이라는 주제로 잡았다면 그 해는 ‘철학’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하며 연구를 한다. 2022년은 경제, 2023년은 종교, 2024년은 세계사... 예를 들어 이런식으로 내 원하는 주제를 잡아   공부해야  학문으로 정해서 일 년동안 그 분야의 공부를 하며 사는 것이다. 듣고 보면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누구나 남이 이미 이뤄놓은 것을 보면 쉽게 생각하는 법이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살아온 사람을 아직까지 만나보지 못했고,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지금부터 내가 실천하며 살아가야 할 내가 배워야 할 삶이기도 하다.

"일론머스크를 보면서 한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며 어떻게 그렇게 많은 것을 배우고 이루며 살 수 있는지 경외감이 들었습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그 선생님을 보며 아비 또한 경외감이 들었다. 그 삶을 동경하여 그렇게 살고자 노력하는 그의 삶을 통해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우리는 살아가며 많은 스승을 만난다. 길을 걷다 만나는 나무가 스승이 될 수도 있고, 나의 자식인 너희가 내 스승이기도 하다. 너희 모친 역시 나의 스승이며, 내 부모님과 내가 아는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깊은 가르침을 준 스승이었다. 이처럼 살아가며 만나는 수 많은 스승이 있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을 실천하느냐 실천하지 않느냐의 차이다. 아비는 이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올해부터 주제를 하나 정해서 살고, 그것을 위해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그 말을 들은 날로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실천을 해오고 있다. 매년 이런 계획을 세우고 매일 실천하며 살아간다면 십 년, 이십 년이 지난 후에 너희의 삶이... 아니 우리의 삶이 얼마나 변해 있을지 궁금하구나.


사랑하는 아들 딸아.


매년 주제를 정해서 살아라.

사람은 한 평생을 살아가며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하며 살아갈 수 있다. 이를 꾸준히 실천하며 살아간다면 너희 인생에 이보다 좋은 선물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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