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면
나는 잔잔한 바다 물결 위
요람이 되어 목소리로 너를 감싸 안는다
내 품에 안겨 잠든 너는
해무가 걷히고 살포시 떠오른
햇무리처럼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내 옆에서 잠을 깨고 나온 너는
어미로부터 세상에 나와
처음 눈 맞춤을 하던 순간으로 변하게 한다
자장가를 불러주는 시간을
내 품에 안겨 잠이 드는 순간을
내 옆에서 잠을 깨고 나온 너를
나는 사랑한다
너와 함께하는 모든
시간을 순간을 너를
작가 안소연 입니다. 살아가는 길목마다 피어나는 무거우면서 가볍기도 한 고민들을 함께 공감하며 위로해주고 싶습니다. 이 글들이 당신의 손에 그리고 당신의 마음 깊이 닿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