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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의 이야기

by 안소연

속삭이는 몽환으로 시작되는 봄

끝없는 물결을 연서로 흘려보내는 여름

적연히 물들다 지는 잎을 쓸어 담는 가을

사라지는 모든 것들을 흔적으로 남기는 겨울


그렇게 가고 다시 오는

나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이야기





시집_그리움이 되어버렸습니다

작가_안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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