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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그리운 날

by 안소연

엄마 무릎을 베고 누워

머릿결을 쓸어주는 손길에

눈을 감아봅니다


투박하지만 부드러운 손길

듣기 싫지만 듣기 좋은 잔소리

계속 흐르지만 멈춘 듯한 시간


오늘은 엄마 무릎이 그리운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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