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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성장기) 거짓말 같은 일들의 연속

팽팽한 긴장의 연속

by 제이쌤

#episode 1.방송출연


방송국 섭외 전화를 받고 잠시 생각했다. 음..사기인가? 음.. 메인피디, 메인작가에 여러명으로 구성된 단톡방에 초대가 되어서까지,

방송대본을 주고 받을때까지, 상암동 SBS 타워에 도착해서 메이크업을 받기 전까지도 계속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정말 방송이 방영되고 나서야 나는 큰 숨을 남모르게 내쉬었다.


# spisode 2 출판

몇군데 원고를 투고하고 연락이 없어 조금 상심해 있다가 왠지 느낌이 좋아 투고한 출판사에서 정말 연락을 받고도 한참을 의심했다. 이제 표지까지 고르고 다음주면 출판인데도 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episode 3 신문사 인터뷰


경제 신문자에서도 인터뷰요청이 있었다. 거짓말처럼 이 모든 일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졌다. 아직 결과물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 이 또한 인터뷰까지 마쳐놓고 아직도 얼떨떨하다. 기자님은 나같은 사람이 너무 오랜만이라 기분이 좋다 했다. 마지못해 일하는 사람들 가운데 열정을 가진 드문 사람을 만났다 했다. 그 말에는 조금 안심이 되었다.


이 모든 의심은 '나보다 더 전문가인 사람도 많을텐데...'라는 못난 생각들에서 비롯된 것이었는데, '그렇지 나는 이 일에 진심이고 열정만큼은 뒤지지 않지. 그런 사람이 많지 않다면

그래 내가 조금은 주목을 받아도 되지 않을까. 선택되어도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episode 4 상표권 등록

그 외에도 1년전에 신청해놓은 상표출원도 시간이 오래걸린다 들어 잊고 있었는데, 특허청에서 등기우편을 받았다. 혼자 해서 그게 되겠어? 반려만 몇번이라던데.. 런데 결정 통보가 왔다.




다음주부터 신규원생 설명회와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하루에도 몇통씩 문의 전화가 오고, 늘어난 재원생 상담 전화도 만만치가 않다.


이 모든 일들 앞에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오르락 내리락 널을 뛴다. 한번씩 밀려오는 부담감에 팽팽하게 긴장하고 있는 마음의 줄을 탁 놓아버리고 싶은 마음까지 든다.



그 흔한 학원 컨설팅도 없이, 책 출판을 도와준다는 교육도 없이, 심지어 상표출원도 혼자 다 했다. 인스타, 블로그도 다 혼자 했다.


그러고보니 이렇게 10명 공부방에서 시작해 3년도 안되는 시간동안 10배이상 성장시킨 내가 참 대견도 하다. 그안에 들어있는 수많은 나의 스토리들과 또 고뇌들...


남 모르는 큰 한숨을 앞으로도 수천번쯤 내쉬고 더 완성 시켜놓고 나면 조금 손을 놓고 편안해질 날도 오겠지...


오늘도 또 48시간처럼..갓생을 살아낼 나를 다독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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