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aturalist에 사진 넣기
그럼 지금부터 iNaturalist를 사용해 보도록 하겠다. 영어 이름이 길어서 난 아네리라고 줄여서 쓴다. 일단 컴퓨터에도 깔고 휴대폰에도 깔아보자. 검색하면 다 나온다. 아네리는 휴대폰에서도 사진을 올릴 수 있지만 사진 편집한 후 올릴 때는 컴퓨터가 훨씬 편하다. 화면도 시원시원하고... 늙으면 당최 눈이...
첫 화면은 이렇게 나온다. 얘들은 디자인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모양이다. 이버드는 알록달록 이쁘게 만들었더구먼... 이게 뭐냐고... 일단 거두절미하고 사진을 올려보자. 원본을 올려도 알아서 사이즈가 줄어서 들어가지만 그래도 사진을 찍는데 대충 편집은 좀 할 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 난 가로 2,000 jpg로 편집을 해서 사진을 올린다. 크기는 각자 취향대로 하면 된다. 올리는 방법은 오른쪽 상단에 올리기를 누르면 된다. 아주 직관적이다. 난 이과라 직관적인 게 좋다.
사진을 고르라는 화면이 뜬다. 파일 선택을 누르고 원하는 폴더에서 사진을 고르면 된다. 다음 화면은...
내가 고른 사진이 들어간 창이 뜬다. 사진을 여러 장 고를 수도 있지만 일단은 하나씩... 여기서 날짜는 사진이 찍힌 날짜가 자동으로 들어간다. 따라서 날짜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다음은 위치인데... 사진에 GPS좌표가 들어 있으면 자동으로 들어간다. 대표적인 사진은 휴대폰 사진이다. 위치 정보를 켜고 찍으면 된다. 카메라 사진은 좀 복잡하다. 외국은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기 때문에 장소 이름이 복잡하면 내가 어딜 갔다 왔는지 기억도 안 난다. 내가 쓰는 방법은 어딜 갈 때마다 무조건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이게 구글 포토와 연동되면 구글 어스에 표시가 된다. 경로까지는 아니더라도 내가 언제 어딜 갔다 왔는지 알 수 있다. 구글 지도에서 GPS 좌표를 복사한 후 라이트룸에서 GPS 좌표를 입력하는 방법이 있다. 이러면 사진에 GPS 좌표를 넣을 수 있다. 난 외국은 GPS 좌표를 넣고 국내는 지도를 보고 찍어서 넣는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길치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인가 보다. 그런 문제는 내가 해결해 줄 방법이 없다. 우리 마누라가 대표적인데... 어딜 다녀와도 어딜 갔는지 전혀 모른다. 이게 꼭 나쁘지만은 않다.
세계지도화면에서 마우스 스크롤을 돌리면 이렇게 인천만 뜨게 할 수 있다. 좀 더 확대하면...
여기서 내가 본 곳을 찍으면 된다. 이 지도는 구글 어스와 연동되어 있는데... 이 지도 해상도가 정말 구리다. 미국에서 우리나라에게 지도를 요구한다고 하는데 이런 것이 문제라서 그런 모양이다. 외국은 해상도가 훨씬 높다. 우리나라는 이 정도가 최대다. 빨간 점이 나의 표시다.
내가 다음이나 네이버 지도를 쓰지 않는 이유는 북한과 접경 지역만 가면 지도가 안뜨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기록은 구글 지도를 이용한다.
난 내가 다녀온 곳은 구글지도에 모두 표시해 놨다. 1장의 지도에 앞으로 지도에 표시된 마크가 점점 늘어날 것이다.
그럼 위치에 이렇게 주소가 뜬다. 이렇게 위치는 해결이 되었다. 다음은 종명이다. 종명을 누르면...
화면 캡처가 안돼서 휴대폰으로 찍었더니 이 모양이다. 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AI가 쇠오리라고 이름을 찾아 준다. 사진의 각도나 구별이 쉬운 종은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새가 이런 것은 아니다. 다른 예를 들어보겠다.
이 새는 두 개의 정답이 나왔다. 경험상 첫 번째 답이 정답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첫 번째 이름을 선택하면 된다.
이 새는 첫 번째 답으로 칡때까치가 나왔다. 내가 새를 모르는 사람이면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새를 아는 사람으로 이 새가 칡때까치일리 없다. AI라고 해서 완벽한 것은 아닌가 보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다음으로 이용할 사이트는 구글이다. 구글에는 구글 렌즈라는 아주 신묘한 프로그램이 있다.
구글 검색창 맨 오른쪽을 보면 마이크 옆에 네모난 단추가 있다. 이게 구글 렌즈다. 눌러본다. 파일을 고르는 창이 뜨고 사진을 선택하면 이런 화면이 나타난다.
드디어 답이 나왔다. 이름은 하얀도가머리꼬리치레지빠귀... 이름 참...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할까? 아네리는 이름만 알려주는 사이트가 아니다. 내가 찍은 사진을 정리해 주는 기능이 있다. 따라서 아네리에 이 이름을 넣어줘야 한다. 그런데 이상한 한글이다. 이걸 영어로 바꿔줘야 한다. 마우스 오른쪽 키를 누르면 한국어 번역이 뜬다. 그걸 누르면 화면이 이렇게 바뀐다.
위키에 영어 이름이 떴다. 이 이름을 복사해서 아네리 종명에 붙여보자.
드디어 아네리에서도 정답이 나왔다. 선택하면 종명 입력이 끝난다.
이 새의 자세한 설명은 아네리의 소개를 보면 잘 나와있다. 오른쪽에는 이 새를 설명해 주는 사이트도 뜬다.
아네리는 이게 끝이 아니다. AI뿐만 아니라 나 역시 완벽하지 않은 인간이다. 그래서 검증이 필요하다. 다음 편에는 검증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