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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죽당 Jan 21. 2022

가수 박창근

좋은 음악은 유통기한이 없다.. 사람 또한 그러하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한 가수의 노래를 들었다

도대체 누군지도 모르겠는데 왜 그의 노래에 나는 울고 있는지..


 그는 60년대부터 현재까지 많은 가수들의 노래를 자신의 스타일로 불러 내고 그 소리에는 분명 무엇인가가 있었다.


 나와 같은 시기에 김광석의 콘서트를 보고 감동을 받았으리라 생각하니 소름이 돋았다. 무엇이 그를 여기까지 늙지 않은 영혼과 육체로 끌고 왔는가?


오늘 나는 어디에 있나? 내 얼굴에 머물던 빛은 어디로 갔나?

많은 생각과 희망의 메시지를 그를 통해서 그릴 수 있었다.


조용필과 이선희 그리고 김광석

자칫 흉내 내 부르다간 누가 되기 딱 좋은 가수들의 노래를 묘한 반향을 일으키며 더 큰 감동의 파동으로 관객에게 되돌려 선물했다.


좋은 음악에 유통기한이 없음을 진작에 알아봤지만 사람한테도 그렇다는 건 그를 통해 확인했다.


그의 투명한 노랫소리와 아직도 바래지 않은 젊음의 혼이 공명되어

오래 잊고 지내던 설렘을 주었다.

나도 늦지 않았을지도 여전히 꿈을 꾸고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는 일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고국에 가면 그의 공연을 보러  것이다.

그가 가진 빛이 오래오래 사라지지 않기를 가장 강인한 혼으로 많은 이들의 아픈 속을 달래어 줄 수 있는 노래오래도록 불러주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외로운 사람들  이정선

어쩌면 우리는 외로운 사람들
만나면 행복하여도
헤어지면 다시 혼자 남은 시간이
못 견디게 가슴 저리네
비라도 내리는 쓸쓸한 밤에는
남몰래 울기도 하고
누구라도 행여 찾아오지 않을까
마음 설레어보네
거리를 거닐고 사람을 만나고
수많은 얘기들을 나누다가
집에 돌아와 혼자 있으면
밀려오는 외로운 파도
우리는 서로가 외로운 사람들
어쩌다 어렵게 만나면
헤어지기 싫어 혼자 있기 싫어서
우린 사랑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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