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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타일파워 임승희 Jul 12. 2021

길 위에서 방향을 찾다

갑자기 찾아온 위기에서 방향설정하는 방법

운전의 필수템 네비게이션!!

모르는 길은 모르니깐, 아는 길은 나를 못믿어서, 습관적으로 네비게이션과 모든 길을 동행하게 된다.

꼭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법적으로 정해진것은 없는데 어쩌면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조금이나마 나의 길을 찾아주는데 아무런 부탁없이 동행해주는 네비게이션이 고마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다가도 네이게이션의 오류가 발생이 되면 톨게이트를 빠져나와서 다시 들어가라는 황당한 상황도 맞닥드린다. 그렇다고 기계에게 뭐라고 할 수도 없고 그냥 내 스스로의 화를 감당해야하는 순간도 있기도 하다.


예상치 못한 시나리오처럼 인생의 하락시점이 한꺼번에 몰려올때가 있다. 

그러면 혹시나 하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곧 좋아질것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서 철학관을 찾게 된다. 

대답을 정하고 찾은 철학관에서는 인생은 곡예와 같아서 올라갔다 내려왔다를 반복하는데 지금이 그 하락 시점이다. 누구나 인생에는 상향곡선과 하향곡선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때를 잘 지나야 상향곡선이 올때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공부를 할 시기이다. '

'음.... 저 박사까지 다 공부했는데 또 공부를 하나요?'

'나한테 따지지마. 여기 사주에 공부를 하는 시기라고 나오잖아'


뭐 건진것도 없고 곧 좋아진다는 소리도 못듯고 고개를 떨구고 돌아오는 길에 지난 나의 삶에 대해 회고를 해보았다.

내가 지금 힘들다고 느끼는 결정적 이유는 실패를 경험하지 못했다. 

운이 좋아서 인지 긍정적 마인드가 강해서 인지, 하고 싶은것은 다하고 살았고, 또 그만큼의 명예도 얻었다. 

그러나 지금 나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박사면 뭘하며, 한때 유명했던 스타일리스트면 뭐할꺼며, 자발적 백수를 택하면서 사직한 전직 교수면 뭐할 것인가? 지금 나는 백수다. 


공부를 할 시기이다.

생각에 생각을 더해봐도  또 뭘 공부하라는 건가?


그러다가 과거 강연에 대한 열망이 있던 내가 떠올랐다. 

할 일도 없는 백수니 지금이 기회일지도 모른다. 책을 출간해야 겠다.

박요철님의 스몰스텝에 함류하며 미라클모닝과 스몰스텝을 실천하였다.

백수의 스몰스텝은 나름 나를 잘 관리해서 더 나약하거나 쓸모없는 인간이 안되게끔 자기계발에 힘쓰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드디어 책이 출간되었다.

나는 곧 스타강사가 될 것이다. 


꿈은 깨끗히 깨졌다. 나의 책은 나름데로의 생명력을 가지고 조금 상승하더니만 수직하강하여, 이제 교보문고에 검색을 해야만 나오는 잠수타는 서적이 되고 말았다.


그렇다고 포기할 내가 아니다

김미경의 스피치 마스터 클래스 1기 모집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수업이라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스타강사의 어머니 김미경 학장님의 강연은 어찌 되었든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거야~~

혹시 돈만 날리는 건 아닐까?


mkyu 1기 출신이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진지하게 

내가 스마클 수업신청을 하려고 하는데 온라인 수업이 어떤지 물어본다.


'교수가 되었으면 교수나 하지. 뭐 다 늙어서 강연자가 된다고 그 난리니? 새해들면 사람들이 영어학원 등록하고 헬스클럽 등록하잖아 그리고 이틀 후부터 안가게 되잖아 딱그래 여기가.  할 일 없는 아줌들이 집에서 자기계발한다고 등록하고 수다떠는 곳이야. 그냥 유튜브에 강연 잘하는 사람 나오잖아 그걸봐 차라리'


뭔가 꼬여도 단단히 꼬였다. 친구는 자기사업에 성공하여 아파트를 몇채 갖고 있는 그러나 코로나로 하던 사업을 접은 골드미스다. 

친구 생각엔 코로나 시국에 다시 내가 교수에 임용이 되고나서도 나덴다는 생각이 들었나보다.


'나는 평범한 아줌마가 아니니깐 어쩌면 그래서 나한테 유리할 수 있어.'


mkyu 스마클 1기 수업이 진행 되었다.

김미경 학장님의 강의 중에 35살 김미경은 남편 사업이 망해서 거지가 된적이 있었다. 

그녀는 컴퓨터를 할 줄 몰라서 원고지에 글을 써서 출판사를 돌았으나 다 거절을 당하고 지인 출판사에 최소 출판을 전제로 출판을 하여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하였다.


희망이 보이지 않을때

책읽고 공부하면서 하다보면 불행이 주는 선물이 있다.

꺽인 나무가지는 반드시 다른 방향을 가르킨다.

망했을때, 나를 잡아주는 것이 꿈이다.

공부는 미래를 사는 것이다.


아!!!

철학관에서 사주에 나왔다는 공부가 이런 뜻이었을까?


스마클 수업을 거듭하면 나의 강점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어쩌면 나의 유전자에는 스타강사의 피가 흐르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스마클 라이브강의에 나의 영상이 샘플링되면서 나는 차츰 자신감이 차오른다.


나는 길을 잃었었다.

그냥 육체노동으로 삶을 살아갈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있었다.

나는 나의 꿈을 응원한다.


길 위에서 방향을 잃을때가 있다.

네비게이션을 따라가서는 똑같은 인생을 살 수 밖에 없다.

이럴때에는 과감히 네비게이션을 끄고, 나에게 질문을 해보자


너의 꿈이 뭐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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