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최근 몇 년,
주말 드라마를 기다리며 본 기억이 없는데,
태풍상사가 유일한 것 같다
작품성이 있거나 완성도가 있거나 유명한 배우가 있거나
머 그런 거 없는데, 단지 IMF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라는 것?
1997년 10월, 신혼여행을 다녀오니 IMF가 터졌다
회사에선 대규모 감원이 시작되었다
회사를 나가는 선배, 동료들의 얼굴을 볼 수 없어
계속 외근을 했던 기억이 있다
어떻게 그때를 보냈는지,
가물가물하지만
그때도 살아냈으니
지금도 그때처럼 살아낼 것이다
<태풍상사 마지막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