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머문 자리에
너는 그리움이 되었다
꽃잎 날리던 날
헤어 나올 수 없이 환한 미소는
존재의 그림자가 되어 버렸고
사랑이 식어버린 자리는
쪼그라져 버린 폐처럼 숨을 쉴 수 없지만
상처에 새살이 돋고 아름다운 흉터가 남듯
잊히지 않은 향기로 가득 채워질 것이다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떠나 버리는 게 아니라
기억되어지는 것이다
永遠이라는 이름을 남긴 채......
문무를 겸비 하고자 하는 문을 사랑하는 무인. 책읽기, 글쓰기와 운동을 좋아합니다. 50가지의 독특한 교도소 이야기로 책 출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