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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컬쳐커넥터 김도희 Oct 21. 2017

스웨덴 사람이 알려주는 스웨덴 대표 음식

스웨덴 음식은 미트볼만 있는 게 아니라고요.

스웨덴 사람이 알려주는 스웨덴을 대표하는 음식들

    식욕은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욕구 중 하나다. 음식을 통해 우리는 생명을 유지하고 삶을 살아나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얻으며, 인간의 중요한 오감 중 하나인 미각을 만족시킨다. 사회생활, 인간관계, 여행 등 다양한 층위의 욕구를 해결하기 전 내 신체의 배터리가 소진된다면 당연지사 기본적으로 살아나가는 것조차 벅차고, 다른 욕구들을 충족시키기 어려울 때가 많다. 그래서 우리에게 먹는 것은 날 때부터 중요하다. 내가 사는 환경이 달라진다고 해서 내 삶에서 욕구의 층위도 변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수십 년간 익숙해 온 식문화와는 너무나도 다른 환경에서 어떤 음식을 먹고살아야 하는지 궁금함과 걱정이 더 들 것이다. 짧은 여행을 가는데도 현지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을까 걱정을 하는데 하물며 사는 건 어떻겠는가. 나(도희) 역시도 스웨덴에 오기 전 마찬가지로 어떤 음식을 먹고살아야 하는지, 수십 년간 한식에 적응해 온 내 몸이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사실 너무나도 잘 적응을 하고 있어서 괜스레 걱정을 했나 싶다. 1년 조금 넘게 스웨덴에 살면서 새로운 음식 문화를 접하고, 새로운 미각과 식감에 눈을 떴다. 모든 게 새롭고 흥미로웠지만 음식에 담긴 이야기는 제대로 알지 못했었다.

    많은 사람들이 스웨덴을 떠올리며 생각하는 음식은 아마 미트볼일 것이다. 간 돼지고기와 소고기에 양파, 마늘, 계란, 빵가루 그리고 다양한 향신료를 넣어 동글동글 볼처럼 만든 스웨덴식 미트볼은 링곤이라는 베리로 만든 잼과 같이 먹는다. 스웨덴 브랜드 이케아가 전 세계에 매장을 지으면서 언제 어디서든 스웨덴식 미트볼을 먹을 수 있지만, 사실 스웨덴에는 미트볼보다 더 재미있고 맛있거나 특이한 음식들이 많다! 스웨덴식 커피/티 타임인 피카(FIKA)가 굉장히 중요한 문화인 스웨덴에서는 다양한 디저트류도 발달했고, 지리적으로 강과 호수가 많은 스웨덴에서는 전통적으로 생선도 많이 먹었다. 실제로 여전히 많은 스웨덴 사람들이 허가를 받고 자연산 연어나 민물고기를 잡으러 낚시를 나선다. 사실 고기, 디저트, 생선 등은 한국에서도 즐겨먹는 것들이지만 스웨덴에서는 한국과는 다른 방식으로 많이 먹는다. 그렇다면 스웨덴 사람들이 많이 먹거나 좋아하는, 또는 싫어하지만 특이한 음식에는 뭐가 있을까? 티니카가 꼽은 스웨덴을 대표하는 음식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1. Surströmming(수스트로밍):

ⓒ티니카
수스트로밍 샌드위치. 생각보다 맛있다!


    스웨덴 사람들을 분열시키는 이 어마어마한 음식은 스웨덴식 삭힌 청어다. 한국 음식으로 친다면 삭힌 홍어와 가장 비슷하달까? 청어를 2달 정도 발효시킨 것으로 특유의 하수구 냄새를 능가하는 고약한 냄새 때문에 스웨덴 사람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굉장히 분명하게 갈린다. 이 특유의 고약한 냄새 때문에 수스트로밍은 암묵적으로 실내에서 먹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어떻게 만드는 음식이기에 스웨덴 사람들이 기겁을 하는 것일까? 수스트로밍은 5~6월에 잡은 청어를 하루 이틀 소금에 절인 다음, 머리와 일부 내장을 제거하고 5~8주 정도 삭히면 80% 완성된다. 이후 큰 바스켓에 함께 담아 삭히던 청어를 캔으로 옮겨 닮으면 스웨덴을 분열(?)시키는 수스트로밍이 비로소 완성된다. 보통 8월 세 번째 목요일에 먹는 것이 관례적으로 이 날을 스웨덴 사람들은 Sustrommingspremiar(수스트로밍스프리미아)라고 한다. 8월이 5~6월에 잡은 청어를 두 달 정도 잘 숙성시킨 직후라 수스트로밍이 가장 맛있는 때기도 하지만, 냄새가 워낙 고약해 날씨가 좋은 여름에 야외에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여름이 수스트로밍의 계절이 되었다. 한국도 홍어를 집에서 삭히지는 않는 것처럼 스웨덴 사람들이 마트에서 이미 발효되어 가공식품으로 나온 수스트로밍을 사서 먹는다. 그렇다면 이 고약한 냄새나는 생선은 과연 어떻게 먹는 것일까? 과연 먹을 수나 있는 걸까?

    한국의 홍어 삼합이 있다면 스웨덴에는 수스트로밍 오합이 있다! 홍어가 삼겹살과 김치와 환상의 콤보를 이루는 것과 마찬가지로 수스트로밍은 삶은 감자, 적양파, 사워크림, 딜(허브의 한 종류), 바삭한 스웨덴식 전통 빵과 환상의 콤보를 이룬다. 사실 수스트로밍 생선 자체는 꽤나 비리고 짜서 사람들이 먹기를 꺼려하지만, 앞서 말한 다양한 재료를 바삭한 스웨덴식 전통 빵 위에 올려먹으면 맛있는 수스트로밍 샌드위치가 된다. 이렇게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으면 수스트로밍의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비위가 약한 사람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스웨덴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수스트로밍하면 겁먹거나 경악부터 하지만, 사실 캔을 따는 순간 나는 냄새는 한국 사람들에게 익숙한 맛이다. 김치를 담글 때 쓰는 '까나리액젓' 냄새 같달까? 스웨덴 친구들이 수스트로밍을 먹자고 한국 친구들에게 제안하는 순간 대부분 한국 학생들의 첫 반응은 '으~~~~~~그 냄새 심한 음식' 거부 반응을 보이지만, 한국인에겐 어쩔 수 없는 김치 유전자가 있나 보다. '으~~~~~~' 하며 온갖 인상을 찌푸리던 사람들은 어느새 '음~~~ 별거 아니네, 생각보다 맛있잖아!'라는 놀라움과 의아함이 섞인 감탄사를 연발한다.



2. 연어(Gravlax[그라브락스]):

ⓒhttp://img.taste.com.au/


    Gravlax(그라브락스)는 스웨덴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즐겨먹는 대표적인 연어로 만든 음식 중 하나다. 소금과 설탕을 섞어 연어를 저며 서늘한 곳에 며칠간 보관한 후 딜과 다양한 허브를 연어 위에 뿌려 얇게 썰어먹는 연어 슬라이스다. 머스터드, 설탕, 소금, 딜을 섞어 Gravlaxsås(그라브락스소스)를 만들어 곁들여 함께 먹는다. 스웨덴에서는 생선 요리를 할 때 대부분 불을 가해 요리를 해 먹지만 이 음식은 차게 먹는 음식이라는 점에서 독특하다. 강과 호수가 많은 스웨덴에서는 전통적으로 생선을 많이 먹었다. 하지만 특히 연어는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 만찬(Julbord[율보드])이나 Midsommar(하지 축제[미드솜마]) 때마다 식탁에 올랐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절여진 그라브락스를 마트에서 사 먹는다. 사실 요즘에는 이 연어 요리를 언제든지 먹을 수 있지만 특히 크리스마스나 미드솜마와 같은 큰 명절 때는 대부분의 마트에서 그라브락스를 세일하기 때문에 그 시즌에 소비량이 대폭 늘어난다. 그렇다면 스웨덴 사람들이 즐겨먹는 연어는 어디서 잡히는 걸까?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웃나라 노르웨이라고 답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반은 정답이고 반은 오답! 노르웨이에서 잡히는 연어 수를 따라갈 수는 없지만 스웨덴에서도 연어가 많이 잡히며, 대부분 사람들이 소비하는 연어는 양식 연어다. 자연산 연어잡이는 연어 낚시 시즌인 여름에나 가능하고, 한 사람당 보통 한 마리만 잡을 수 있도록 허가되어 있다. 1m가 넘는 연어를 잡기도 어렵기도 하고. 하지만 깨끗한 스웨덴의 환경 덕분에 양식용 연어도 자연산 못지않게 맛이 일품이다. 이렇게 깨끗한 물에서 잘 키워진 연어가 설탕, 소금, 다양한 허브 등과 어울려 며칠 숙성되면 스웨덴 사람들이 사랑하는 그라브락스로 변신하고, 그 자체로 즐기거나 샌드위치에 곁들여 즐겨 먹는다. 회 같은데 회 같지 않은 스웨덴 사람들이 사랑하는 그라브락스. 한국에서 연어를 회나 초밥으로 즐겨먹는 것 과는 다른 방식이어서 더욱 흥미롭다.


2. 링곤베리 잼과 미트볼(Körtbullar):


    고기와 잼을 함께 먹는다고? 조화를 가장한 부 조화스러운 음식일 것 같은 링곤베리 잼을 곁들여 먹는 미트볼은 사실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스웨덴 하면 미트볼을 떠올릴 정도로 스웨덴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다. 사실 미트볼 자체가 스웨덴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음식이 아니기에 미트볼을 스웨덴 전통음식이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스웨덴 사람들은 미트볼을 스웨덴화 시켰다. 특히 링곤베리 잼을 곁들여 먹음으로써! 링곤베리는 스칸디나비아의 추운 지방에서 나는 빨간색의 야생 베리인데, 섬유질과 망간이 풍부하고 비타민 E가 많다. 특히, 신맛이 강해 설탕과 함께 끓여 젤리나 잼 또는 주스로도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전통적으로 고기 요리와 함께 많이 곁들여 먹었다. 9월이 링곤베리를 수확하기에 최적인 시기라 이때 숲에 가면 장화를 신고 숲을 누비며 링곤베리를 따러 다니는 많은 스웨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링곤베리, 브라운소스, 감자와 곁들여 먹는 미트볼은 전혀 특별한 음식은 아니지만, 스웨덴의 가장 큰 명절인 크리스마스나 하지 축제 때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동글동글해 먹는 재미도 있는 미트볼은 입맛이 까다로운 아이들도 사로잡았다. 링곤베리 잼과 곁들여 먹는 미트볼, 스웨덴을 대표하는 단짠의 최고봉이다!


3. Kanelbulle([카넬-불레]):

스톡홀름 감라스탄 한 카페의 왕 카넬불레, 한 끼 식사 못지 않았다.
티니카가 그린 카넬불레

한국에 국민 빵 소보로가 있다면, 스웨덴에는 카넬불레가 있다! 카넬불레는 스웨덴 스타일의 시나몬 번이다. 말 그대로 시나몬, 계피 맛이 나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빵이다. 한국으로 치면 소보로에 비견할 정도로 모든 스웨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이다. 기름에 튀겨 만드는 찰진 호떡과 식감은 다르지만 카넬불레의 그 맛은 호떡 속과 비슷한 맛을 지녔다. 이스트를 넣고 발효시킨 반죽을 얇게 펴서, 버터, 흑설탕, 시나몬 가루를 섞어 미리 만든 소를 반죽 위에 얇게 편 후 다른 반죽으로 덮는다. 그런 다음 얇게 밀려진 반죽을 2cm 정도 넓이로 칼로 자른 후 공중에 꽈배기를 돌리거나 나선 모양으로 잘 쌓아 빵 모양을 만든다. 아침에 먹기보다는 피카를 할 때 커피나 차와 같이 곁들여 먹거나 스웨덴식 생일파티인 생일 피카를 할 때 항상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국민 간식인 만큼 동네 슈퍼, 편의점, 베이커리, 카페에 가면 항상 찾을 수 있는 빵이다. 티니카 역시 어릴 때부터 많이 먹었다고 하는데, 특히 고모댁에 갔을 때마다 고모가 직접 구워주시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발효부터 베이킹까지 시간이 총 3~ 4시간 걸려서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사서 먹는다. 이케아나 스웨덴의 슈퍼에서는 냉동상태의 카넬불라를 팔기도 하는데, 오븐에 넣어 데우면 갓 구운 빵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맛있는 카넬불레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심지어 10월 4일은 kanelbullarsdag(카넬불레데이)가 있을 정도니, 스웨덴 사람들이 얼마나 카넬불레를 사랑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한국의 빼빼로 데이와 비슷하다해야할까? 이 날은 우리나라 빼빼로 데이에 많은 카페나 빵집들이 프로모션을 하는 것처럼 스웨덴의 카페나 베이커리에서 카넬불레 프로모션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손바닥 크기 만한 카넬불레를 즐기는 많은 스웨덴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카넬불레를 빼빼로처럼 주고받지는 않는데, 대신 삼삼오오 모여 직접 카넬불레를 베이킹하는 사람들이 많다!



4. 셈라(Semla)

셈라 ⓒSusanne Walström/imagebank.sweden.se

매년 2월 28일은 스웨덴의 특별한 화요일, 'Semla Day(셈라 데이)'다. 셈라사프란을 넣고 구운 하얀 번(Bun)에 아몬드 페이스트와 휘핑크림을 얹어 먹는 스웨덴의 전통 디저트다. 하얀 번의 뚜껑을 열어 번의 바닥에 아몬드 페이스트를 바르고, 휘핑크림을 얹은 후  뚜껑을 살짝 올려 닫고 슈가파우더를 뿌려 먹으면 입안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유크림과 촉촉한 빵으로 가득 찬다. 셈라 데이의 기원은 Fettisdag(Shrove Tuesday, or Fat Tuesday [기름진 화요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Fettisdag은 기독교 의식 중 금식을 하며 속죄하는 Lent(렌트) 전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육류, 기름진 음식 등을 먹는 날이었다. 초기의 셈라는 원래 하얀 번을 따듯하게 데워진 우유에 적셔 먹는 것에서 지금의 셈라로 발전했다고 한다! 한국이 일본, 대만, 홍콩 등과 빙수 문화를 공유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실 이웃나라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에도 셈라와 비슷한 디저트류가 다른 이름으로 있다. 스웨덴에서는 전통적으로는 Fettisdag에 셈라를 먹지만 오늘날에는 주로 크리스마스 이후에 지역의 여러 베이커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셈라의 맛을 평가하는 미스터리 쇼퍼와 같은 셈라 전문 블로거도 있다고 하는데, 스웨덴 여러 도시의 셈라로 유명한 베이커리에 들려 셈라를 사 먹고 랭킹을 매긴다고 한다! 셈라 하나에 정말 많은 탄수화물이 들어서(맛있으면 0칼로리랬다) 하나를 먹고 나면 내 배가 셈라보다 더 부풀어 오는 것 같다. 디저트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나 락토아제 분해효소가 없는 분들은 잘 맞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사프란 맛이 나는 부드러운 번과 크림의 조화는 사실 거부할래야 거부할 수 없다.


5. 샌드위치 케이크(Smörgås tårta)

달콤한 크림과, 다양한 과일 또는 진한 초콜과 치즈.. 케이크에 관한 말만 듣거나 상상만 해도 입안에 군침이 돈다. 케이크 하면 보통 'Sweetness(달달함)'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데, 이 곳 스웨덴에 도 FIKA와 함께하는 달달한 케이크가 많지만, 이 외에 아주 특별한 케이크가 있다. 바로 나와 티니카가 가장 좋아하는 케이크 중 하나인... 샌드위치 케이크! 샌드위치 케이크라니, 어떤 분들은 경악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쉽게 설명하면 샌드위치 재료로 만든 케이크라고 하면 이해가 좀 더 쉬울 것 같다. 식빵 사이사이에 크림치즈를 발라 토핑으로 새우, 햄, 연어, 계란, 샐러드, 올리브, 아보카도 등을 예쁘게 올린다. 그리고 휘핑크림 대신 마요네즈나 짭짤한 소스로 화룡정점을 찍으면 샌드위치 케이크가 완성! 스웨덴 사람들이 피카를 하는 만큼 자주 먹지는 않지만 특별한 날 스웨덴 사람들이 먹는 음식 중 하나다. 실제로 스웨덴의 슈퍼마켓 체인인 ICA에 가면 샌드위치 케이크를 만들어서 파는 코너가 따로 있어 신선한 샌드위치 케이크를 맛보고 싶다면 가까이서 맛볼 수 있다 직사각형 모양도 있고, 정말 케이크 한판처럼 만들어 팔기도 하고, 조각으로 팔기도 한다. 케이크보다 든든하고 영양만점인 샌드위치 케이크, 티니카가 강추하는 스웨덴에서 놓쳐서는 안 될 음식 중 하나다.




스웨덴 사람 티니카가 소개해 준 스웨덴 음식들! 많지는 않지만 음식을 통해 스웨덴의 자연환경, 역사, 문화를 배웠다. 이 외에도 스웨덴에는 엘크, 순록 고기, 절인 청어, 스웨덴식 생일 케이크인 프린세스 케이크(Princess rta)등 다양한 음식들이 많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는 누군가 스웨덴 음식을 알아요?'라고 물을 때, 미트볼 외에도 자신 있게 다른 요리 네 가지를 더 말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재료이지만 다른 방식으로 먹는 스웨덴 사람들. 맛도 모양도 모르고, 너무나도 달라 범접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미지의 스웨덴 음식들, 알고 보면 한국 음식과 묘하게 비슷하게 닮아 있다.

 


우리는 국경없는 친구, 도희와 티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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