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지피티 47억 vs 딥시크 2,026% 급증!
2025년 1월 기준 AI 도구 인기 순위가 공개됐다. 챗지피티(ChatGPT)가 월 47억 방문으로 압도적 1위를 지키고 있지만, 그 뒤의 변화는 극적이다.
캔바(Canva)가 8억 8,700만 방문으로 2위, 구글 번역(Google Translate)이 5억 9,500만 방문으로 3위를 차지했다. 딥시크(DeepSeek)는 2억 6,800만 방문으로 4위에 올랐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중국 딥시크(DeepSeek)의 폭발적 성장이다. 월 방문자가 2,026% 급증한 것은 단순한 성장을 넘어선 현상이다. 오픈소스 추론 모델의 공개가 전 세계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결과다.
이는 중국 테크 생태계에서 새로운 경쟁자들이 등장할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막대한 자본과 야심을 가진 중국 기업들이 AI 시장에서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흥미롭게도 AI 도구는 단순한 챗봇을 넘어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1억 3,300만 방문으로 검색 분야에서, 제미나이(Gemini)가 1억 1,800만 방문으로 대화형 AI에서 각각 선전하고 있다.
이미지 처리 분야에서는 리무브비지(Remove.bg)가 1억 1,200만 방문, 글쓰기 도구로는 그래머리(Grammarly)가 8,900만 방문, 번역 도구로는 딥엘(DeepL)이 9,000만 방문을 기록했다. 대화형 AI인 클로드(Claude)는 1억 500만 방문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듀오링고(Duolingo)가 9,600만 방문, 글쓰기 지원 도구인 퀼봇(QuillBot)이 5,700만 방문,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Copilot)이 1,000만 방문을 각각 기록했다.
구글 번역(Google Translate)과 캔바(Canva) 같은 기존 강자들은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트래픽이 약간 감소하는 추세다. 이는 새로운 AI 도구들이 시장 점유율을 조금씩 침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캐릭터 AI(Character.AI)는 2억 2,600만 방문, 재니터 AI(JANITOR AI)는 2억 방문을 기록하며 엔터테인먼트 중심 AI의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벤처 캐피털이 계속해서 AI 분야에 자금을 쏟아붓고 있고, 새로운 스타트업들이 하룻밤 사이에 나타나고 있다. 진짜 질문은 이런 사용량 통계가 계속 증가할 것인지, 아니면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구조조정이 일어날 것인지다.
특히 딥시크(DeepSeek)의 폭발적 성장은 '오픈소스 vs 독점 모델'이라는 새로운 경쟁 구도를 제시한다. 오픈AI의 폐쇄적 접근법과 달리, 딥시크는 모델을 공개해 개발자 생태계를 확장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는 안드로이드가 iOS에 맞선 것과 같은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한다.
더 중요한 것은 AI 도구의 '전문화' 트렌드다. 챗지피티(ChatGPT)라는 만능 도구 하나로 시작된 시장이 이제 검색, 이미지 편집, 글쓰기, 번역 등 세분화된 영역별 최적화 도구들로 분화되고 있다. 사용자들은 단순히 AI를 쓰는 것에서 벗어나 목적에 맞는 최적의 AI를 선택하는 단계로 진화했다.
딥시크(DeepSeek)의 급부상은 오늘의 최고 브랜드가 내일의 챔피언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AI 패권 경쟁은 이제 미국과 중국 간의 본격적인 기술 냉전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승부는 기술력이 아닌 생태계 구축 능력에서 갈릴 것이다.
챗지피티(ChatGPT)는 딥시크(DeepSeek)에게 언제까지 넘사벽으로 남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