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든 생각...HR
“어제의 성공 방식은 끝났다”
AI가 등장하면서 많은 것들이 격변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기술이 쏟아지며 도대체 어떤 것을 선택하고 받아들여야 할지도 결정하기 힘듭니다. 아니, 결정할 틈이 없습니다. 내일이면 또 바뀌고 있으니까요.
2025년 HR 분야에서 AI는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닙니다. 이미 적용되어 HR 전반에 활용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까지 성공적으로 AI를 HR에 적용하여 활용하고 AI 전략을 가진 HR 조직은 찾기 힘듭니다. 민첩하게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중요한 부분은 조직 내부적으로 HR 관련 데이터가 부족해서 일 수도 있습니다. 조직을 운영하는 책임자와 담당자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 단순 업무로 치부했을 수도 있으니까요.
AI에 대한 역량을 키우고 전략적 사고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는 것 역시 너무나 중요한 부분입니다. 데이터 없이는 AI를 활용하는데 반드시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채용부터 퇴직까지 모든 일련의 업무들에 문제가 발생하고 의사 결정에 허들이 생기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 조직의 경쟁력을 점점 잃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굉장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그만큼 AI는 이미 우리에게 깊게 침투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다면 AI를 활용한 HR 전략을 통해 어떻게 조직의 경쟁력을 키우고 새로운 시대에 적응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계속 되풀이하고 해답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선 기존의 업무 방식에 변화를 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해진 곳에 모두가 함께 모여 일하는 것이 정답인지, 최종 의사결정권자가 정해져 있어야 하는지, 함께 정한 목표를 함께 바라보고 업무를 진행할 수는 없는지, 빠르게 실행하고 빠르게 적응하고 빠르게 변화할 수 있는지 등을 말이죠.
배워왔고 익혀왔던 업무에 대한 기본과 이론은 되도록 벗어버리려 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방식은 지금과는 다를 뿐만 아니라 오히려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AI시대 이전에는 3년이 뒤쳐지면 그 시간만큼 노력하면 따라 갈 수 있는 환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1년만 뒤쳐져도 따라갈 수 없는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길 위에서 만난 이정표, 'Foresight Korea 2026'
이런 고민을 하던 차에 반가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피크코리아, 경영을 새로 쓰다_새로운 질서 속 다시 쓰는 경영의 성공 방정식’이라는 슬로건 아래 휴넷 CEO 포럼인 Foresight Korea 2026이 곧 개최된다고 하더군요. 슬로건 만으로 관심이 갔습니다. ‘Welcome Address’에서도 언급하는 ‘어제의 성공 방식으로는 내일을 보장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라는 문구도 정말 와 닿았습니다.
가장 절실한 해답: Track D (조직인사/리더십)
현재 제가 그리고 우리 조직이 고민하고 해결하려고 하는 방안에 분명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관심 있는 트랙은 아무래도 Track D(조직인사/리더십) 입니다. 전통적인 조직 형태를 벗어나 새로운 조직 형태를 운영하는 방안 혹은 필요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채용부터 인재 관리에 대한 방안, 그리고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내용은 분명 인사이트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AI Powered HR: AI는 HR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라는 세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AI를 통한 HR 전략 수립 방안 혹은 HR 조직이 변화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을 콕 찍어 전달해 줄 것 같거든요.
의외의 기대감: Track C (마케팅)
그리고 또 기대되는 Track이 있습니다. 바로 Track C 마케팅 입니다. 저는 항상 HR도 마케팅을 잘 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HR의 고객은 구성원들과 미래 구성원들이기 때문입니다. 내부 고객과 외부 고객을 모두 관리하는 역할은 HR의 업무 중 하나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트랙을 통해 고객경험과 트렌드 파악 등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 고객 경험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론을 넘어, 실질적인 실행 가이드를 기대하며
가장 기대하고 있는 부분은 제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실질적 해답을 제공하고 나아가 즉시 조직 내에서 적용 가능한 실행 가이드를 제시한다는 Keynote 내용입니다. 기업 주관으로 포럼이나 세미나가 개최되면 사실 자사 서비스 홍보에 치중을 많이 두는 경우가 많아 막상 참가 후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부분이 부족해 실망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Foresight Korea 2026은 프로그램 구성과 연사만 보더라도 실망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한 가지, 성장의 정점을 지나 내리막길에 들어선 시대에 조직이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AI 기술의 발전을 뒷받침할 정책적 논의도 함께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거부할 수 없는 변화 앞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전략적 사고를 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이번 포럼이 좋은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라 믿습니다.
거부할 수 없는 변화를 맞아야 할 지금 각자의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그리고 어떤 전략적 사고를 가져야 할지 궁금하다면 꼭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본 글은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https://bit.ly/3GWBe2q
*8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얼리버드에서 4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