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백 된장으로 맛을 낸 홋카이도식 연어 볶음
일본어로 찬찬야키(ちゃんちゃん焼き)라고 한다. 북해도의 토속요리로 연어 한 마리를 통째로 철판에서 구워 그 옆에 각종 채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잘 볶다가 백 된장 베이스의 소스를 부어서 간을 한 어부 요리이다.
요즘에는 연어가 블록으로 진공으로 포장되어서 횟감으로 판매된다. 마트에서 횟감용 연어를 한 팩 사서 반은 두툼하게 썰고, 나머지 반은 버터를 녹인 프라이팬에 바싹 익혀서 양배추, 당근, 대파, 숙주 등 각종 채소를 넣고 볶아주었다.
볶음 요리는 채소에서 나오는 수분이 생각보다 많아서 불맛을 내기 힘들어서 집에서는 그 맛이 잘 나지 않는다. 간이 살짝 부족해서 아쉬웠지만 가볍게 해 먹기에 괜찮은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연어는 구울 때 통째로 굽고 칼을 쓰지 않고 나무 숟가락이나 뒤집개로 찢어내듯이 조각내면 뭔가 더 맛있는 느낌이 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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