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향을 느끼다

제주도 청귤폰즈로 맛을 낸 문어 샐러드

울진에서 올라온 살짝 데친 문어 다리를 식감 좋게 썰어준다. 무는 얇게 썰어준 뒤에 채를 썰고 오이 또한 얇게 썬 후 소금을 살짝 뿌려둔다. 돌미역을 한주먹 잘라서 물에 살짝 불리는 동안 위에 뿌려서 먹을 일본식 간장 드레싱 폰즈를 만든다.

원래 폰즈하면 제일 유명한 게 일본 유자를 사용해서 만든 유즈폰이지만, 오늘은 제주도산 청귤 농축액을 이용하여 한국식 폰즈를 만들어 보았다. 양조간장과 미림 그리고 식초를 5대 3대 4 비율로 섞어주고 청귤농축액을 적당량 맛을 보면서 더한다. 새콤달콤한 드레싱이 완성되면 아까 썰어둔 문어, 채소 그리고 미역을 물기를 빼고 가지런히 접시에 담는다.

입맛에 맞게 생강을 갈아서 살짝 올려줘도 좋고, 고추냉이를 올려줘도 톡 쏘는 맛이 기가 막힌 밥반찬 또는 술을 부르는 안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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