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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고맙다

by 조희길

한 사내가 울고있다

진심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은

웃는 사람들은,

내편이라 생각했는데

그들은 돌아섰다

혹은,몰라 주었다


저 굽은 등뼈

시려 보이는 뼈는

결코 거짓말하지 않는다

아프게 하나 배웠다

난,결코 관종이 되지 말아야한다

욕심도 정말 내려놓아야한다


사막에 사는 도마뱀처럼

무더위에 지쳐

배고파 죽더라도

사막을 떠날 수 는 없을지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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