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ONDAY LETTERS의
YONG입니다.
지난주 편지는
잘 읽으셨나요?
오늘은 2023 가을편의 두 번째 편지네요.
오늘은
RAM과 YONG이
서로 과거의 꿈을 되짚어 보면서
우리의 꿈이 어떤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는지
살펴보는 대화를 나눴답니다.
그럼, 아래로 이어져나갈 편지를 즐겁게 읽어주시고
드시는 생각, 혹은 오늘의 사소한 일,
아니면 '아~ 이 생각은 나와 좀 다른데~'와 같은
그 어떤 메세지라도
RAM과 YONG에게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을 담아,
람과 용 드림
2023.09.11
YONG /
안녕하세요.
RAM /
안녕하세요.
YONG /
이번 주 이렇게 2주차로 또 만났습니다.
RAM /
반가워요. 일주일 빠르다.
YONG /
오늘은 YONG과 RAM의 어린 시절 꿈에 대해 얘기해보는 시간을 가질 거야.
꿈에 대해 차근차근 밟아보다 보면, 꿈이 뭔지에 대해서 더 잘 알수 있지 않을까? 싶어.
RAM /
(다짜고짜) 너는 어린시절 꿈이 뭐였는데?
YONG /
나? 나는 꿈이 되게 많았어.
근데 재밌는 건, 내가 진짜 어린 시절, 제일 처음 기억나는 꿈은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 였어.
RAM /
신기하다. 초등학생 때 그 직업에 대해서 어떻게 알게 된거야? 보통은 모를것 같은데.
YONG /
그러니까. 나도 그게 신기해. 티비에서 봤나?
또 하나 신기한 거는, 다음주에 길게 얘기를 또 하겠지만 … 지금은 내가 ‘UX 전문가’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잖아.
어떻게 보면 돌아 돌아서 꿈이 어린시절 꿈과 맞닿은 것 같아.
RAM /
정말 그러네.
YONG /
아무튼, 그리고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턴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어. 미술학원을 오래 다니면서 그림그리는 걸 되게 좋아했거든.
중학교 때는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었어. 연기학원도 다니면서 예고 입시도 준비했어. 떨어졌지만 말이야! 하하하.
고등학교땐 또 국어선생님이 되고 싶었어. 글 쓰는게 좋았는데, 단순히 글 쓰는 거만으론 먹고 살 수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럼 글이랑 맞닿아 있으면서 그래도 조금 안정적인 직업이 뭘까? 하는 생각에 그랬던 것 같아.
돌이켜보면 꿈이 되게 자주, 분야와 분야를 넘나들면서 바뀌었지. 지금은 뭐 아까 말했다시피 UX 전문가가 되고 싶고.
누나는 꿈이 뭐였는데?
RAM /
나도 어렸을 때부터 미술을 좋아해서, 화가,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뭐 그런 종류.
YONG /
맞아. RAM님이 그림 진짜 잘그려요. 뮤지컬 동아리 같이 할 때 …
RAM /
벽(무대 소품)을 그렸죠, 제가.
YONG /
벽이라 하니까 되게 웃긴데. 판자에 그림을 그려줬는데, 엄청 잘그렸어요.
그러고 보니까 누나는 봤겠네. 내 뮤지컬 배우 재능을.
RAM /
그렇죠. 천부적인 마이클.
YONG /
ㅋㅋㅋ. 제가 뮤지컬 <빨래>를 그 동아리에서 하면서, 거의 한… 몇 역했지? 8역이었던 거 같은데?
RAM /
8역이나 했어? 그 서점직원이랑 … 마이클이랑 …
YONG /
5역이었나? 공익요원. 그리고 처음에 할아버지.
RAM /
아~ 맞아 맞아. 기억난다.
YONG /
아무튼. 화가나 디자이너. 그거 말고는 없었어?
RAM /
난 그냥 학생 때까지는 다… 미술 관련된 꿈이었어.
YONG /
그렇구나. 근데 대학은 완전 관련없는 과를 나왔잖아.
RAM /
그치. 사정상 입시미술을 못해서 미대에 못들어가고, 재수는 죽어도 하기 싫어서 … 그냥 합격한 대학 아무데나 들어온 거지.
YONG /
잘못된 선택이었다.
* YONG : 학교 욕입니다.
RAM /
ㅋㅋㅋ.
YONG /
아니, 람님이 뭐를 전공하시는 지 아마 다들 모를텐데… 지금 이 얘기 하고 말하면 되게 웃길거같은데. 경영이거든요?
RAM /
ㅋㅋㅋㅋ. 아 그래도. 제 이중전공은 ‘예술’경영이거든요? (예술에 따옴표 쳐달라는 편집 요청이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예술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했다고요.
*RAM : 저희 학교에는 '세계문화예술경영'이라는 전공이 있습니다.
YONG /
맞아 누나가 수강신청 힘들다고 징징댔던거 기억난다.
RAM /
ㅋㅋㅋ. (그런 적 없음)
YONG /
근데 우리가 지금 얘기하면서도 보면, 어릴 때 꿈이라고 하면 진짜 직업, 이네. 그런 거 말고, 그런 정성적인 부분이 아닌 꿈이 우리에게 있었을까?
근데 생각해보면 직업적 꿈 말고도 다른 게 있었던 거 같기도 해. 나는 … 좀 웃긴데. 나는 … 사랑을 하고 싶었어.
RAM /
사랑. 어떤 사랑?
YONG /
그냥, 연애하고. 그러고 싶었지.
RAM /
그래도 뭔가, 어떤 사랑을 보고 너도 하고 싶다고 느낀 거 아냐?
YONG /
그냥 막연히 하고 싶었어. 그냥 어릴 때부터 사랑은 좋다. 뭐 이렇게 영향을 받으니까. 커가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감정이기도 했고. 다들 그런 꿈을 한 번 쯤 꿔보잖아.
글쎄 그거 말고는, 음 … 아, 하나 있다고 한다면. 난 아직도 기억하는게 … 대학교 1학년 땐가? 누가 나한테 꿈이 뭐냐고 물어본거야. 그래서 말했지. 난 언어학 전공이니까, NLP 공부를 해서…
RAM /
NLP가 뭐야?
YONG /
'Natural Language Processing'이라고 하는 언어학의 분야인데, 컴퓨터로 언어 처리 하는 거에 대한 분야야. 시리같은 데에 쓰이는 … 뭐 그런 건데. 그런 공부를 많이 해서, 글로벌 IT기업에 들어가고 싶다. 라고 했는데 그 사람이 ‘왜?’라고 물어본거야.
그 때 어떻게 대답했는지 기억나는게 ‘뭔가 그런 IT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세상을 바꾸고 있으니까… 나도 세상을 좀 더 낫게하는데 기여해보고 싶다.’ 이렇게 대답했던 게 기억나.
RAM /
근데 너는 어렸을 때도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가 꿈이라고 했잖아. 컴퓨터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있어?
YONG /
내가 되게 늦둥이야. 그래서 엄마 아빠도 바쁘고, 누나들도 학교 가고, 그리고 어릴 떄는 내가 되게 낯을 많이 가렸어. 지금은 상상이 잘 안가겠지만.
RAM /
지금과 정 반대시네요.
YONG /
ㅋㅋㅋ. 그렇지. 그래서 집에 혼자 있으면, 할 거 세 개 중에 하나 밖에 없어.
1. 책읽기. 2. 티비보기. 3. 컴퓨터하기. 그래서 지금도 저 세개를 좋아해. 그 영향인 것 같아.
아무튼, 직업적 꿈에도 접해있고, 저 문장이 내 꿈의 가장 근원에 맞닿아있는 것 같애. ‘세상이 좀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
얼마전에 자기소개서를 쓰는데, 꿈이 UX 전문가인건 그래 그렇다 쳐, 근데 그 꿈을 갖게된 계기에 대해서 생각해보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거더라고. ‘세상이 좀 더 나은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지금보다는.’ 이게 뭔가 어린시절부터 이어져온 내 근원적인 꿈인 것 같애. 누나는 그런 게 있어?
RAM /
내가 지금.. 사진을 하나 보낼게.
YONG /
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야.
RAM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지?
YONG /
귀엽다. 누나 멋있는 머리했어 왜이렇게.
RAM /
멋지지? 근데 형광펜 친 거 봐봐.
잔디가 멋지게 깔려있고 하늘이 멋지게 보이는 곳에서 그림을 그리고 싶다.
YONG /
어린 시절부터 그림그리는 걸 엄청 좋아했네. 무려 '멋지게'가 두 번이나 들어가 있어.
그런 사람이 어쩌다가 경영을…
RAM /
응. '예술' 경영도 했잖아 그래서.
YONG /
그게 제일 누나의 꿈과 맞닿아 있는 부분인건가? 그림을 그린다는 걸 좋아하는 게?
RAM /
생각해보면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한 것도, 지금 이 직업을 선택한 것도, 어쨌든 뭔가 나는 '만드는 일’을 통해서 재미를 얻는 사람인 것 같아.
YONG /
아.. 오 나도 좀 그런 기질이 있는 것 같다.
RAM /
그치. 우리 둘다 … 창작을 하는 사람이니까. 지금 이 MONDAY LETTERS도 그렇고.
YONG /
그렇네.
RAM /
아니 나 또 어제, 우리 회사 밑에 층에 뜨개질 회사가 있는데. 거기에 적힌 문구가 마음에 들어서 사진을 하나 찍었어. ‘만드는 기쁨, 그 행복에 끌리다’ 이거거든. 내가 사진 보내줄게.
YONG /
ㅋㅋㅋ 누나가 저기서 사진 찍은 게 더 웃겨.
RAM /
어제 야근하고 가는데 뭔가 저 문구가 마음에 와닿는 거야.
YONG /
그래. 저기 써져있는 것처럼 누나의 꿈들은 한마디로 ‘만드는 기쁨’이다.
RAM /
그런 듯해. 너도 그렇지 않아?
YONG /
음… 맞는 것 같애.
RAM /
우리 되짚어 보면 늘 꿈꿔왔던 게 뭔가를 만드는 일이잖아. 새로운 걸.
YONG /
맞아. 세상을 더 좋게 바꾸고 싶다. 이걸 내가 아까 말했었는데, 사실 이건 너무 추상적인 것 같긴해. 사실 모든 사람의 목표가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RAM /
그치. 그건 전 인류적인 희망인거고.
YONG /
그 수단이 중요한거지. 어떤 사람은, 뭐 정치를 해서 바꿔보겠다. 어떤 사람은 봉사를 해서 바꿔보겠다.
RAM /
자기만의 언어로 표현을 하는 거지. 그게 너는 UX가 될 수도 있는 거고. 나는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될 수도 있는 거고.
YONG /
맞아.
이 MONDAY LETTERS도 시작 때부터 사실 비주얼적인 부분은 전부 내가 다 작업을 했어.
근데 … 재밌었어. 힘든 거 없이 재밌더라고. 또 최근에 창업동아리 같은 데서 UX 디자인을 봤는데, 재밌더라고. 뭔가 만든다는 게.
RAM /
맞아, 재미가 중요한거야.
YONG /
꿈이라고 한다면, 그래. 재미가 중요한 거 같애. 재미가 중요하지.
RAM /
꿈과 재미를 떼어놓을 순 없지. 같이 봐야지.
YONG /
그러네. 재미가 없는 거를 꿈으로 가질 순 없는 거 같애. 그건 어떤… 고행이지.
RAM /
근데 우리가, 지난 주에 꿈은 직업적 성취가 아니라고 말해놓고, 지금 이 편에서는 직업적인 걸로 가고있는데? ㅋㅋㅋㅋ
YONG /
그니까. ㅋㅋㅋ. 이게 진짜 어렵다니까. 이게 진짜 우리 고정관념인 건지, 아니면 실제로 이 둘이 붙어있는게 맞는 건지 헷갈려.
RAM /
근데 어릴 때 꿈 하면 당연히 장래희망으로 연결이 되니까. 장.래.희.망…. 장래희망이라는 말이 웃긴다. 장래에 어떤걸 희망하냐고 애들한테 물어보는 거야 … 애들이 뭘 얼마나 안다고.
YONG /
ㅋㅋㅋ. 그러니까. 아니, 희망하면 시켜주냐고.
사실 지금도, 지금 내 친구들도. 나 벌써 20대 후반인데도. 너 갖고싶은 직업이 뭐야? 하면 대답할 수 있는 사람 많지 않을 것 같아. 누나는 명쾌하게 대답할 수 있어?
RAM /
명쾌하게는 아니더라도 … 어릴 때부터, 세살 버릇 여든간다고 아까 말한 것 처럼, 어릴 때부터 죽을 때까지 뭔가를 만들다 죽는 게 좋을 것 같애.
YONG /
그렇게 말하니까 감이 좀 잡힌다. 나도 비슷해. ‘만드는 것’ 우리 둘의 공통 꿈 키워드는 뭔가 만드는 건가보다.
또 공통된 키워드를 뭔가 찾을 수 있을까? 예를 들면 나는 앞서 말했지만 세상이 뭔가 좀 더 나아지는 데 기여를 하고 싶어. 이건 누나도 그렇지 않아?
RAM /
당연하지.
YONG /
으하하. *RAM : 으하하 뭐야? ;; 당연하다고 하는 게 웃기다.
근데 진짜 당연해 보여도, 이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고. 지금이 좋은 사람. 지금 그대로 가는 게 목표인 사람. 이 사회가 ‘여전하게’ 흘러가면 좋겠는 사람.
RAM /
그거네. 우리의 또 하나 공통점을 찾자면,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한다는 거.
YONG /
맞아. 뭔가 바뀌어야 된다는 생각. 너무 MZ같나?
RAM /
ㅋㅋㅋ. 아냐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긴 해.
YONG /
사실 내가 이러고 있으나 저러고 있으나 세상은 바뀌겠지만, 나는 그 바뀌는 흐름을 주도하거나, 그러진 못하더라도 같이 발을 맞추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게 지금까지의 꿈이었던 것 같아.
예를 들면 국어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것도, 어떻게 보면 자라나는 친구들과 함께 세상을 바꾸는데 같이 호흡하고 싶었던 거지. 누나도 이런 생각이 있나.
RAM /
그럼 너의 꿈은 약간 타인을 향…한 꿈이라고 볼 수 있는 건가?
YONG /
그럴 수도 있는 것 같애. 내가 UX 관련 공부를 많이 하면서, 제일 많이 생각해본 게 이 UX, 장애인에겐 불편하지 않을까? 혹은 디지털 취약계층에게 불편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애. 그런 측면에선 타인을 향한 꿈이라고 볼 수 있지.
RAM /
준비된 면접 답변 아니야?
YONG /
ㅋㅋㅋ. 붙여주세요.
RAM /
근데 그래도 내가 행복하자고 하는 꿈이니까, 자기 만족이 1순위인 건 맞는 것 같애.
YONG /
그런가?
RAM /
솔직하게.
YONG /
솔직하게, 아주 솔직하게, 남한테 보여지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대답하자면. 맞아. 그런 것 같기는 해. 나도 사실은 자기 만족이 1순위지.
RAM /
맞아. 꿈은 결국 내가 행복하려고 하는 거니까, 1순위는 ‘내’가 돼야지.
YONG /
중요한 말이다. 꿈은 기본적으로 ‘내’가 기준이라는 게. 되게 중요한 부분이다.
RAM /
거기에 덧붙여지기 시작하는 거지. 어쨌든 나의 삶이니까요.
YONG /
맞아. 나도 그런 것 같애. 남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결국 내가 만족하는 게 꿈의 가장 큰 부분이긴 하지. 이 균형이 중요하겠다. 너무 나에 치우쳐지면, 꿈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남에 치우쳐지면
RAM /
정리해보니까, 우리 얘기를 하면서 느낀 것. 우리 꿈을 지금까지 만들어왔던 큰 세 개를 뽑아보면, 첫 번째는 ‘자아실현’. 내가 좋아하는 거. 두 번째는 ‘만들어내는 것’, 뭔가 창조적인 욕구. 세 번째로는 ‘이타적인 욕망’, 그게 남에게 적어도 해가 되는 일이 아니었으면 하는 생각인 것 같네.
YONG /
음. 나도 그래. 그리고 또 아마 첫 번째 세 번째는 대부분 그럴 것 같애.
이거 읽는 분들은 어떤지 궁금하다. 답장으로 알려주시면 좋겠다.
RAM /
좋아. 오… 과거의 꿈들을 되돌아보니까, 우리가 꿈을 설정하는 데에 뭘 중요하게 생각해왔는지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네. 그러다 보니까 꿈에 대해서, 또 우리 스스로에 대해서 좀 더 알게 되고.
YONG /
의미가 있죠?
RAM /
그러게.
YONG /
좋아. 그럼 이번 주는 여기서 마무리 하고, 다음 주에 또 독자분들을 만나뵙자구.
RAM /
좋다! 또 만나자.
YONG /
여러분. 안녕히 계시고 밑에 링크를 통해 이번 주 글을 읽은 소감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누나가 마무리 하시죠.
RAM /
여러분의 어릴 적 꿈도 말씀해주세요. 다음 주에 봬요!
Edited by RAM & YONG
오늘의 편지를 재밌게 읽으셨다면?
RAM과 YONG에게 메세지를 보내주세요!
모든 내용은 RAM과 YONG이 확인하고,
답장까지 보내드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