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운 숨길을 위하여
시를 쓰고 나면 여러 번 고치게 된다. 수십 번 때로는 수백 번.
그럼에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서랍에 다시 넣어두고, 뜸을 들인다.
그러다가 그 어떤 영감이 떠올라
이젠 발표해도 좋겠다고 여기고
마지막으로 다듬다가
불현듯 노래가 떠올랐다.
시를 다시 노래로 만들다 보니 또 수십 번을 고친다.
부르고 또 불러도 질리지 않을 노래가 되자면
만들고 다시 버리고 또 고치고 또 버린다.
그렇게 하다 보니
나중에 남는 건 숨(호흡) 그 자체였다.
그저 들고 나는 숨!
이 숨마저 버릴 수는 없다.
게다가 그건 일정한 리듬이 있는 게 아닌가!
숨길 따라 쉼 없이 들락거리는 숨
그렇다면 숨길을 잘 돌보고
또 되도록 좋은 리듬으로 바꾸어갈 때
우리 삶도 바뀌리.
그리하여 마지막으로 비트를 살린 힙합곡이 되었다.
이렇게 노래란
바닥으로 내려가
몸 리듬과 마음이 만나는 지점까지 도달해야 하는 거 같다.
그리하여 노래가 다시 몸을 돌보고
마음을 살리는 삶으로 이어지리라 기대한다.
<리듬 타는 숨길>
Oh-oh-oh, 숨길!
Yeah, 숨길!
밥이 드나드는 밥길
물이 드나드는 물길
그 시작과 끝이 완전 달라 (완전 달라)
들어갔다 나오면 No Way!
만약 똥이 입으로, 상상해 봐
(No, no, no, That's gross!)
만약 오줌이 입으로, 상상해 봐
(No, no, no, That's gross!)
근데 말이야
숨길엔 뭔가 특별한 게 있어!
(Check this out!)
숨길! (숨길!)
갔던 길로 다시 나와 Bounce! (Yeah!)
숨길! (숨길!)
쉬지 않고 계속 Turn around! (Spin it!)
Oh, 숨길은 정말 달라!
Oh, Baby, Let's go!
숨을 잘못 쉬면 Trouble!
길이 자꾸만 상해 (Oh no!)
입으로 숨 쉬면 Wrong address! (삐삐삐, 에러야!)
먼지, 세균, 바이러스, 온도까지
우리 숨길 자꾸 망가져
근데 말이야
숨길엔 뭔가 특별한 게 있어!
(Get ready!)
숨길! (숨길!)
갔던 길로 다시 나와 Bounce! (Yeah!)
숨길! (숨길!)
쉬지 않고 계속 Turn around! (Spin it!)
Oh, 숨길은 정말 달라!
Oh, Baby, Let's go!
소리 없는 길이라, 잊지 마!
눈 감고도 가는 길이라, 정말 정말 소중해!
밤낮으로 쉬지 않아 Non-stop!
죽는 날까지 계속 Keep it up!
숨길! (숨길!)
들어갔던 길로 다시 Bounce! (Yeah!)
숨길! (숨길!)
쉬지 않고 계속 Turn around! (Spin it!)
Oh, 숨길은 정말 달라!
Oh, Baby, Let's go!
숨길! (숨길!)
Bounce!
돌고 돌아! (돌아!)
Yeah! 숨길!
https://youtube.com/shorts/yHDM9UsKChE?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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