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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 기록] 기록의 시작

익숙하지 않은 언어의 영수증

by yumyum

타국으로 여행은 계획을 짤 때부터 환전하러 은행을 방문하는 순간부터 설렌다.


그 설렘을 가득 안고

막상 여행지에 도착하면, 언어부터 모든 것들이 낯설고, 계획처럼 실행되지 않은 현실에 멘붕이다.

그래도 떠날 때마다 늘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고, 책과 미디어에서 보던 도시와 다름에 설렘과 살아있음을 느낀다.


낯선 언어로 된 영수증이 신기해서 수집하기 시작한 기록. 차곡차곡 쌓이니 또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진다.

어른이 되어도 흥분되는 놀이동산.

알록달록 조그마한 블록들로 만들어진 세상 속에서 먹고, 자고, 씻고 있으니 꿈을 꾸고 있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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