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의 비밀
올해 초에 갑자기 타로카드 리딩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추진력 있는 나의 성향답게 빠르게 인강과 교재 파일을 결제하고 공부를 했다.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가까운 가족들과 지인들을 위해 타로를 봐주기 시작했다. 재미로 공부를 시작했지만 실제와 맞게 결과가 나온다는 후기들이 하나둘씩 생겼고, 타로를 보기 위해 나를 기다리는 친척들과 친구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타로는 사람의 무의식을 읽어주는 도구다.
타로는 내가 작년부터 알게 되고 실천했던 '끌어당김의 법칙' 속 '무의식'과 연관이 깊다고 생각한다. 미래는 나의 무의식을 따라서 흘러가는 경향이 있는데 타로는 이러한 무의식 속에 심어져 있는 미래를 보여준다. 나의 타로에서는, 타로가 정해져 있는 미래를 읽어준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나의 무의식과 생각을 바꾸면 미래도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
타로를 취미로 공부하고 리딩하면서 이 도구를 통해 나와 주변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단순 재미로 타로를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고민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미래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게 생각을 바로잡는 그러한 이로운 도구로 사용되었으면 한다. 예를 들어, 나 스스로의 고민을 리딩할 때 타로가 예상치 못한 해결책을 보여주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나의 타로 리딩을 듣고, 그러한 미래로 흘러가지 않게 마음을 더욱 굳건히 먹고 참아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어떤 사람은 나의 타로 리딩을 듣고 막연히 불안했던 마음이 편해졌다고 했다. 이렇게 나의 타로 리딩이 상대방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뿌듯함을 느끼고 타로 공부를 이어간다.
타로 리딩을 통해 느껴지는 '타인 고민의 무게'와 '내 말의 무게'
우연히 시작했던 '타로 리딩'에 대해 생각보다 사람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나보다 타로 리딩 주제의 당사자들이 느끼는 그 무언가는 마치 타로 주파수가 그들과 통하게 되어 만들어지는 것 같았다. 사람들은 누구나 처음에는 자신의 고민이 세상에서 가장 크게 느껴진다. 나 또한 타로 리딩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하는 고민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몸소 느낄 수 있었다. 공감능력도 점점 늘어가고 사람들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로 리딩을 할 때 사람들의 고민은 마치 유리와 같아서 조심스레 다루어야 한다. 그 유리를 다루며 말하는 나의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타로 리딩의 힘이 다른 사람들의 삶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책을 보며 더 성숙하고 고차원적인 해석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