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대가 결혼 준비를 시작하는 방법 - 식장 예약
7년을 만나고 결혼 준비를 시작한다.
각자 방법이 천차만별이고 순서도 다 다르지만 준비하면서 고민하고 궁금했던 것들을 써내려갈 예정이다.
결혼 준비 기간에 대한 견해
식장이든 메이크업샵이든 본식 스냅이든 내가 원하는 곳에서 못하게 되었을 때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는 스타일이라면 1년~1년 4개월 전에는 식장을 찜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나의 케이스)
적당한 2순위 업체도 괜찮다면 6~9개월 전에 해도 상관없을 것 같다.
식을 올리는 그 자체에 의미를 둔다면 3개월도 괜찮지 않겠나 생각해본다.
결혼식장(웨딩베뉴)을 알아보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
1. 회사 연계 결혼도움방이 있다면 내가 원하는 식장의 할인이 적용되는지 확인 후 그곳을 통해서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미리 상담예약을 잡은 경우에도 확인 해달라고 하면 할인을 적용해주시니 잘 체크해보자.
2. 식장 예약이 먼저인지 플래너가 먼저인지 궁금한 경우가 많은데 보통은 식장을 먼저 워크인(내가 직접 예약해서 다녀오는 것)으로 잡고 예식 일정이 대략 확정되면 플래너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다.
3. 결혼식장마다 오픈되어있는 일정이 다르다. 예를 들어 1년 후 해당 월까지 예식 일정이 오픈되는 경우도 있고, 1년 3개월까지 오픈되는 경우도 있고, 내년이 전부 다 오픈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원하는 예식장을 추린 후 꼭 전화를 걸어서 확인해보자! (매니저님들 모두 굉~장히 친절하시니 겁먹지 말자.)
4. 웨딩홀 견적이 궁금할 때는 네이버 카페 'make my wedding'을 추천한다. 일반 검색으로 나오는 글들은 견적을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카페는 기본적으로 견적을 공개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견적으로 나와 있는 금액이 실제 상담금액이랑 상당히 유사함. (같은 기간인 경우)
5. 홀 투어는 적게는 1개~2개부터 많으면 6개~10개까지도 가는 것 같다! 고민이 된다면 다 가보자.
결혼식장 상담 전 체크하면 좋은 것들
1. 우리가 하고 싶은 곳
- 일단 그동안 갔던 예식장 중에서 각자가 하고 싶었던 곳은 어디였는지 생각해본다. 그리고 돈을 식장에 쓸 것인지 드레스에 쓸것인지 스튜디오에 쓸것인지 집에 쓸것인지 잘 생각해보면 좋다.
2. 양가가 원하는 식장 스타일
- 5성급 호텔 (신라호텔,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워커힐, 하얏트, 웨스틴조선, 롯데, JW메리어트 등)
- 호텔 (라마다 신도림, 리버사이드 호텔 등)
- 컨벤션 (더 컨벤션, 아펠가모 등)
- 채플 (더 채플 앳 논현 등)
- 하우스웨딩 (세상의 모든 아침, 빌라드지디 등)
3. 동시예식 vs 분리예식
- 동시예식은 밥을 먹는 사람 수를 10%내외로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예식 일주일 전~10일 전까지 최종 결정할 수 있다.)
- 어른들은 빨리 밥먹고 가고 싶어하시기 때문에 동시예식을 싫어하시는 분도 계심
4. 대략적인 하객수
5. 일요일or저녁예식 절대 불가 여부
- 종교가 있거나 지방하객이 많은 경우 일요일은 아예 안된다고 하실 수 있음
6. 날짜를 받아서 하고 싶어하는 분이 계시는 지 확인
- 상담 시 미리 날짜를 홀딩해야하기 때문에 특정 날짜를 받아서 하길 원한다면 꼭 확인해야한다. 그치만 일단 오프라인 상담을 한 번 받은 경우 대부분의 식장이 추후 전화로 날짜 변경이 가능하다. (근데 이미 원하는 날짜에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다.)
7. 원하는 지역이 있으신지 확인
- 서울/ 서울 중에서도 동쪽 등
나같은 경우에는 망상N + 파워울트라J + 음식메뉴 빼고는 답정너 스타일이라 이미 결혼 얘기가 스멀스멀 나올 때부터 내가 생각하는 결혼식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그리고 모두의 의견을 다 무찔러버릴 강함도 함께..)
그래서 서울 강남을 기준으로 동쪽 지역의 호텔로 알아보았고, 예산과 하객수를 고려했을 때 마음에 드는 두 곳의 견적을 받아보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나 같은 경우 식장 > 드레스 > 신혼여행 > 스튜디오 순으로 중요도를 선정했으므로 돈은 식장에 좀 더 쓰고 다른 곳에서 아껴보기로 하였다.
대략적인 견적 (300명, 24년 예식 기준)
- 8천~1억: 신라호텔,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잠실 시그니엘, 워커힐 비스타홀, 웨스틴 조선 그랜드볼룸
- 7천만원~: 롯데호텔 소공점 크리스탈볼룸, 소피텔 앰버서더
- 6천만원~: JW메리어트 서울, 페어몬트 엠버서더, 콘래드 서울
- 5천만원~: 롯데호텔 잠실점 크리스탈볼룸, 빌라드지디 청담
- 4천만원~: 앰버서더 풀만
- 3천만원~: 신도림 라마다, 빌라드지디 수서, 엘타워 그레이스홀, GS아모리스 역삼, 드레스가든
- 2천만원~: 더 채플 앳 논현/청담, 전경련플라자, 리버사이드호텔, 노블발렌티 대치, 아펠가모, 더 컨벤션